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산 ‘김’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균이 발견됐다.
서안만보(西安晚报)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산시(陕西)검험검역국(检验检疫局)은 한국에서 들여온 2만 달러 상당의 김 7개 품종에서 모두 기준치를 초과하는 균락(菌落)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우위린(吴育林) 산시 검험검역국 처장은 “이번에 수입된 한국산 김 670Kg, 7개 품종의 샘플 조사결과 균락 총수가 GB19643기준치를 넘어섰으며, 최고 17배 이상에 달해 안전상에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모두 반송처리 했다.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다량의 한국산 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돼 반송 혹은 소각처리 했다. 한국산 김에 대한 식품안전을 경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 수입되는 해외 식품이 증가하면서 안전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반드시 수입식품의 중문표기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식 루트와 공식 검사를 마친 수입식품에는 반드시 중문 라벨이 붙이게 된다. 또한 검증을 마친 수입식품에 발급하는 입경화물검험검역증서를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입경화물검험검역증서는 수입식품의 ‘신분증’과 같은 역할을 하며, 상세 정보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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