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이 부는 중국 시장에 4세대 스포티지를 출시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10일 중국 충칭 엑스포센터에서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의 출시 행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는 기존 스포티지의 혁신적인 디자인에 현지 특화 사양, 신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으며 중국에서는 'KX5'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최근 중국의 대기 오염 악화에 따라 '공기 청정 시스템'이 탑재됐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신형 스포티지 대비 차체를 10mm 높였다.
1.6터보 GDI 모델은 7단 DCT가 기본 적용됐으며 2.0누우 GDI 모델은 6단 자동 변속기가 신규 적용됐다.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경사로밀림방지(HAC) 등도 갖췄다.
기아차는 KX5를 연 평균 10만대 이상 판매함으로써 중국 SUV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김견 부사장은 "KX5가 중국 시장에서 도심형 SUV의 차세대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면서 "SUV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국 내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KX5에 이어 하반기에 신형 K2를 중국 시장에 투입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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