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남성, 2주간 딸기 먹고 ‘붉은땀’ 흘러

[2016-03-09, 15:13:45]

최근 한 중국남성이 2주간 딸기를 먹고 난 뒤 분홍색 땀을 흘리는 희한한 일이 발생했다.

 

장강일보(长江日报)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후(胡, 40세)씨는 집안에서 가꾸는 딸기밭에서 2주 동안 연일 딸기를 먹었다. 그러나 최근 그의 땀이 분홍색으로 변하더니 옷, 양말까지 모두 붉은 색으로 물들어 버렸다. 세제로 빨아도 색깔은 빠지지 않았다. 심지어 손톱까지 분홍색으로 변하고 말았다.

 

식구들은 후 씨를 병원에 데리고 갔다. 검사 결과 후씨의 간, 신장, 혈액, 소변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
 
의사는 최근에 분홍색 약물이나 음식을 섭취했는지 물었고, 후 씨는 딸기 외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의사는 당분간 딸기 섭취를 금지하고, 상황을 지켜보자고 권했다.

 

딸기를 먹지 않은 지 열흘 가량 되자 후 씨의 상태는 호전되어 더 이상 분홍색 땀을 흘리지 않았다.

 

정말로 딸기와 분홍색 땀이 관련이 있는 것인지, 왜 다른 식구들은 괜찮은데 후 씨에게만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 후 씨는 이해가 안갔다.

 

우한(武汉)시 제일병원 피부과 주치의 양판팡(杨凡方)은 “후 씨는 희귀병인 홍한증(红汗症)을 앓고 있는 것”이라며, “땀액에 포함된 홍색 색소 혹은 금속 함량이 과도한 것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홍한(红汗)과 혈한(血汗)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분명치 않다”고 설명했다. 일부 환자는 붉은 색을 띠는 약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붉은색 땀을 내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유치원버스, 9인승 차량에 무려 33명 탑승 hot 2016.03.09
    중국 유치원 스쿨버스가 9인승 승합차에 무려 33명의 유아들을 태우고 가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항주망(杭州网)의 8일 보도에 따르면, 3일 중국 안휘(安徽..
  • 상하이 12억원으로 몇평 집 살 수 있나? hot 2016.03.09
    상하이와 베이징이 글로벌 최고 비싼 10대 부동산 시장에 진입했다. 100만 달러(한화 12억1600만원)이면 전세계 각 지에서 어느 크기의 집을 살 수 있을까?..
  • 중국은 지금… 2016년 3월 9일(수) hot 2016.03.09
    상하이저널이 전하는 '중국은 지금'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중국 초등생 자작시 '비밀' 큰 화제 hot 2016.03.09
    누구나 어려서 한번쯤은 들어본 말 “너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 중국에서도 이 말은 예외가 아니다. 최근 중국의 한 초등학생이 쓴 자작시 ‘비밀(秘密)’이 SN..
  •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 확인하세요! hot 2016.03.08
    9일까지 영사관•인터넷 열람 가능재외선거 투표 3월30일~ 4월4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가 3월 4일까지 작성됨에 따라 재외선거인 등이 정당하게...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