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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글자에 강박증세를 보이는 아이

[2016-03-04, 16:31:06] 상하이저널

Q. 글자에 강박증세를 보이는 아이, 왜 그럴까요?
평소에 특히 자기기 전 배고플 때 칭얼거림이 조금 많은 편이였지만 생활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난 주 저녁 시댁에 가는데 간판의 글씨들을 잊어버리기 싫다며 차 안에서 급하게 종이와 펜을 찾는 거예요. 계속 울먹거리길래 종이를 줬더니 계속해서 적어나가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계속 눈물이 나온다며 칭얼거려서 졸린가 보다 하며 자라고 했더니, 간판의 글씨들이 아른거려서 눈이 감기지 않는데요. 그러고 시댁에 갔을 때 티비가 틀어져 있었는데 자막을 보며 또 적기 시작 했어요. 그리고 평소엔 뉴스라도 재미있게 보던 아이인데, 글자가 너무 많이 나와 힘들다고 티비를 제발 꺼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5일째 계속해서 주변에 글자, 특히 차 번호판 숫자를 막 적어나가요. 주변에 종이가 없으면 힘들어하고 우네요. 안 적고 싶은데 잊어버리는 게 너무 두렵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대요. 자꾸 슬퍼지고 눈물이 난대요. 마음이 답답하고 머리도 어지럽다고 하네요. 분명 아이 마음에 변화가 생겼는데, 주변에 지켜보는 저는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강박증이 온 것 같은데, 겨우 5일밖에 안된 일이라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건지 아니면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A. 아동 주변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지 우선 살펴봐야
우선, 아동이 나타내는 강박증에 대해서 자세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강박증은 되풀이 해서 일어나는 강박관념이나 되풀이 되는 강박적 행동이 두드러진 장애로서, 이러한 생각과 행동이 의미가 없으며 원하지 않는데도 어쩔 수 없이 계속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강박증을 가진 아동들은 깨끗함, 정확성, 집안을 말끔하게 청소하는 것, 숙제를 빈틈없이 완벽하게 해내는 것,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것, 약속을 정확하고 엄격하게 지키는 것 등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아이가 갑자기 강박증적 행동을 보이는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아동들의 강박적 사고나 행동은 심리적 불안에서 오는 것일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아동의 주변에 특별한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행동에 당황한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지 마시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서 수용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동의 이러한 행동이 갑자기 나타난 것인지 이전에도 전조증상이 있었는지 확인해주시고, 시간을 두고 이러한 모습을 계속 보이는지 지켜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동이 계속해서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면 정확한 심리평가를 통해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지원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됩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02)511-5080
www.kccp.kr

 

강박증세를 보이는 아이를 위한 Tip


1. 아이에게 더 관심을 가져주세요.
-부모님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최근에 일어난 변화는 없는지, 아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유치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또래관계와 최근의 받은 거절감은 없는지 확인하여 아이의 강박증세의 원인을 파악 해 주세요.


2. 당황하지 마세요.
-아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라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아이의 불안이 커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이 아이 자신에게 이상하다고 여겨지지 않도록 주의 해 주시고, 이해와 수용으로 아이의 행동을 돌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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