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20년간 기상재해로 43조원 손실…기후변화 적극 대응 선회"

[2016-02-24, 09:44:07] 상하이저널

중국이 지난 20년간 기상재해로 43조 원의 경제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보다 50% 저감, 종전 목표를 초과 달성키로 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셰전화(解振華) 중국기후변화사무 특별 대표는 23일 홍콩에서 열린 기후변화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최근 100년간 중국 기온이 0.9∼1.5℃ 상승했다며 지난 20년간 기상재해에 따른 경제 손실이 2천300억 위안(약 43조4천800억 원)을 웃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셰 대표는 이번 세기말 전 세계 기온이 2∼4℃ 높아지면 해수면이 0.4∼0.6m 상승해 홍콩과 주장(珠江)삼각주가 침수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파리기후협약 내용이 실현되면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셰 대표는 2030년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조1천억 위안(774조4천900억 원)을 투자해 녹색, 저탄소 산업 내 6천900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13차 5개년 계획(13·5 규획, 2016∼2020년)에 설정된 에너지 절약과 배출량 감축 목표가 달성되면 2020년까지 GDP 단위당 탄소배출을 2005년 대비 약 50%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GDP 단위당 탄소배출을 2005년 대비 40∼45%로 줄이고, 이어 2030년까지 60∼65% 감축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셰 대표는 2020년까지 탄소배출이 50% 줄어들면 2030년 목표 달성에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셰 대표는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 관련 통계 자료가 정확하지 않은 점을 시인했다.

 

셰 대표는 "통계 작성의 모든 과정에서 자료가 과장된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고 걱정하고 있다"며 "에너지 절약과 배출량 감소를 계산하고 감시할 체계를 수립했으며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10.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8.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