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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와 (I)GCSE 현명하게 과목 선택하기

[2016-02-23, 15:10:40] 상하이저널

현재 예비 Year10(Grade 9)과 Year12(Grade 11)학생들은 이미 학교에서 선택과목을 미리 생각해보는 활동들을 시작했을 것이다. 미래 자신의 전공, 진로와 관련된 만큼 이 시기에는 학생들이 목표 점수, 공부하고 싶은 과목, 미래 진로 등 걱정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과목별 난이도와 대학들이 원하는 인재상과 맞춘 과목선택쯤은 알아보고 과목을 선택하도록 하자.

 

IB
‘하루에 4시간 이상 자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IB를 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IB는 각 과목당 숙제, 과제 시험 등이 정말 많다. 대신 IB는 6과목밖에 선택할 수 없으며 이중 3-4과목은 HL(Higher level)을 선택해야 하고 2-3과목은 SL(Standard Level)을 선택해야 한다. IB Diploma를 이수하려면 45점 만점에서 최소 24점, 과목평균 최소 4점을 받고, HL과목들에서 최소 12점, SL과목들에서 최소 9점을 받아야 하며 Extended Essay, CAS와 TOK(Theory of Knowledge)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IB는 고등학교의 마지막 관문이나 다름없는 만큼 IB에서의 과목선택은 정말 중요하다. IB 점수는 대학입시와 직결되어있으니 점수 백분율 표 먼저 살펴보자.  

 


*이 표는 2015년 백분율 표에서 한국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위주로 만들었다.

IB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들은 역사HL, 문학HL, 수학HL, 물리HL과 화학HL로 알려져 있다. 이 과목들은 선택하기 전에 신중히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것을 권한다. 이와 반대로 Mathematical Studies나 Env and Soc같은 경우는 가장 덜 어려운 과목들로 잘 알려져 있다.

IB에서는 GCSE때보다 전공과의 적합성이 더 강조된다. 물리를 전공하고 싶은데 수학SL을 선택하는 등의 실수를 하고 싶지 않으면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전공페이지에 들어가서 요구되는 과목들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 이외에도 목표대학이 영국대학이라면 오퍼(offer)를 주는 점수대도 알아봐 두는 것이 좋다. 미국대학 같은 경우는 GCSE와 같이 동양학생들이 역사 HL, 문학 HL등을 선택해서 뛰어난 성적을 내는 것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 동양학생들이 수학, 과학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비교적 흔하기 때문인데, 이 역시 점수가 낮게 나오면 낭패이니 냉정하게 스스로의 능력을 평가해서 선택해야 한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IB는 EE, CAS와 TOK등 과목 외에 해야 하는 과제들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교외활동에 활발하게 참가하면 과목당 결과에 투자할 시간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점은 명심하자.

(I)GCSE
영국 중고등과정(IB제외)시험인 GCSE 또는 IGCSE는 Year10부터 Year11까지 2년동안 공부하고 11학년말에 보는 시험이다. 갭 이어(Gap Year: 고교과정을 끝내고 1년을 여행 또는 공부하며 보내는 시간으로써 영국에서는 매우 흔하다)를 하지 않는 이상 대학에 지원할 때 제출하는 가장 중요한 점수는 GCSE점수라는 것을 명심해 두어야 한다. IB는 모두 예상점수로 지원하기 때문에 만약에 IB예측점수는 훌륭하지만 GCSE결과가 그에 부합하지 못하면 대학들이 IB예측점수를 덜 신뢰하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IB잘하면 GCSE점수 필요 없다’는 말이 항상 옳은 말은 아니다.

자 이제 GCSE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면 이제 난이도를 알아보자. 난이도를 보는 방법 중 과목별 백분율 표에서 각 레벨을 받은 학생들의 수를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C 이하는 불합격이므로 A*에서 C까지만 포함하겠다.

Cambridge 시험기관

*이 표는 한국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에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세계백분율 표를 평균한 값으로 만들었다.

Edexcel 시험기관


*이 표는 한국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에서 2012년에서 2014년까지 영국을 포함하지 않은 지역의 백분율 표를 평균한 값으로 만들었다.

이 표를 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이 표는 각 과목을 선택해서 시험을 친 학생들의 결과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덱셀의 중국어가 A*비율이 높은 것은 과목이 쉬운 것도 있겠지만 수많은 중국학생들이 A*개수를 늘리기 위해 이 시험을 쳐서 비율을 높인 것이 더 큰 이유다. 또, 어떤 과목들은 비율은 높지만 과목은 어렵기로 유명한데, 역사, 문학, 추가수학 등이 그렇다. 이 과목들은 영국에서는 아주 뛰어난 학생이 아닌 이상 학교 차원에서 이 과목들을 선택하는 것을 방지한다. 영어 Language시험 같은 경우는 해마다 비율 변동이 심해서 불평이 많다. 또 Edexcel Business 같은 경 같은 A*비율이 0.5%정도 밖에 되자 안으니 Business는 되도록이면 케임브릿지 시험기관으로 선택하자.

대학들은 어떤 과목들을 원할까? 대학들이 공통적으로 전공과 부합되는 과목들을 우선시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외에도 영국대학들은 A*비율을 중요시 하는 반면에 미국대학들은 동양학생들이 역사, 문학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물론 가장 전공에 부합하면서도 어려운 과목들에서 전부 A*를 받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드니 모든 요소들을 생각해서 과목을 현명하게 선택 하도록 하자.

김라겸 고등부 학생기자 (BISS Y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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