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애플페이 중국에서 선전할까

[2016-02-19, 07:16:59] 상하이저널
제니퍼 베일리 애플 부사장(왼쪽)이 중국 유니언페이 보좌관(오른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 부사장(왼쪽)이 중국 유니언페이 보좌관(오른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에 애플페이가 상륙했지만 성공적인 안착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페이 부사장이 지난 18일 "중국이 애플페이의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자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같은 날 보도했다. 하지만 정작 홈그라운드인 미국에서도 애플페이 사용률이 높지 않아 중국에서의 성공도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 애플페이 사용률이 높지 않은 이유는 상점들이 전용 결제 기기 도입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초한 결제 방법을 이용해 일반 신용카드 결제기와 연동되지 않는다. 

중국은 단연 최대 모바일 결제 시장이다. 지난해 말까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중국인은 약 3억 5800만 명으로 미국 전체인구보다 많았다. 문제는 모바일 결제를 중국 자국 회사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위챗 결제 시스템이 모바일 시장 대부분을 잠식했다. 알리페이는 모바일 결제 70% 이상을, 위챗 결제 서비스는 10%대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결제 기기까지 도입해야하는 애플페이의 점유율 확보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상점 사장은 "모든 고객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며 "애플페이를 굳이 원하는 손님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애플페이가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마크 냇킨 마브리지컨설팅(중국 통신·IT 컨설팅 업체) 대표 이사는 "소비자들은 더 나은 기기를 사용하고 싶어 한다"며 "보안 기능이 좋고 사용하기도 편리한 아이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애플페이 점유율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기사 저작권 ⓒ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