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빈부격차 좁혀지지 않고 고착화…지니계수 상승

[2016-02-19, 06:12:32] 상하이저널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산업화와 경제개발로 엄청난 사회적 부가 발생했으나 부의 분배를 수치로 나타낸 지니계수로 볼 때 빈부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면(界面)닷컴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소득 지니계수가 지난 30여 년 간 지속적으로 높아져 개방 이전이던 1978년 0.317에서 2003년 0.479로 크게 상승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중국 지니계수는 2000년 이후 0.4의 경계선을 지나서 2005년 0.485, 2006년 0.487 등으로 계속 높아지다가 2008년 0.491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10년 0.481, 2012년 0.474, 2014년 0.469, 2015년 0.462를 기록했다.

 

최근 수년간 지수상승이 다소 주춤했으나 0.4~0.5 사이에 고착화된 것이다.

지니계수가 0에 가까울수록 부의 분배가 평등하다는 뜻이며 0.2~0.3은 '비교적 평등', 0.3~0.4 '상대적으로 합리적', 0.4~0.5는 소득차가 비교적 큰 것을 나타낸다. 또 0.6 이상은 소득차가 매우 크다는 의미이다.

 

이 기준에서 중국의 빈부격차는 2000년대 들어서 꾸준히 커졌으며 2008년 이후 다소 좁혀졌으나 충분치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실제로 중국 인구 13억7천만명 중 소득수준 하위 20%가 총소득에서 가져가는 비율은 4.7%에 불과하지만 소득 상위 20%가 차지하는 비율은 50%에 달한다.

 

매체들은 현재 도시-농촌 간 주민소득 격차가 크고 동부·중부·서부 간 소득격차도 매우 크다면서 경제성장에 따른 빈부격차로 지니계수가 크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들, 떨어지는 위안화에 외환 구매 열풍 hot 2016.02.19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로 중국 주민들의 외환 구매열이 일고 있다고 18일 봉황망(凤凰网)이 보도했다. 중국중앙은행 발표에 의하면, 지난 1월 중국 주민들..
  • 너무 못 생겨서 화제가 된 중국 걸그룹 hot 2016.02.19
    신인 여성 5인조그룹이 하룻밤 사이에 크게 명성을 떨쳤다. 지난 18일 한 네티즌이 "나만 눈을 버릴수 없다"면서 여성그룹 Sunshine가 한 지방..
  • [아줌마이야기] 여행의 의미 2016.02.18
    집에 가만히 들어앉아 있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엄마와 아내를 둔 덕분에 우리 가족은 참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다. 갓난애기 목만 가누면 들판 한가운데에서 젖..
  • 중국판 포레스트검프, 상하이 베이징 달리기 완주 2016.02.18
    중국 상하이에서 베이징까지 1320km의 거리를 22일동안 완주한 인물이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27세인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의 우중양(吳忠洋).베이징에서 직..
  • 상하이 ‘1조 위안’ 소비시장 hot 2016.02.18
    상하이가 중국에서 두 번째로 1조 위안(한화 188조원)대 소비시장으로 우뚝 섰다. 샹위잉(尚玉英) 상하이시 상무위 주임은 17일 열린 ‘상하이시 상무공작회의’에..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