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중국에서 두 번째로 1조 위안(한화 188조원)대 소비시장으로 우뚝 섰다.
샹위잉(尚玉英) 상하이시 상무위 주임은 17일 열린 ‘상하이시 상무공작회의’에서 “2015년 상하이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이 1조56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하이는 베이징에 이어 중국 제2의 1조 위안대 소비시장으로 성장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는 17일 전했다.
샹 주임은 지난해 상하이의 사회소비재 소매의 상업무역 부가가치세와 세수는 각각 4201억 위안과 1730억 위안으로 전체의 16.8%와 17.5%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즉 상하이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게 높아졌다. 지난 한 해 상품 판매총액은 9조3407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늘어나 지난 5년 간 연 평균 13.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 규모는 1조6452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1.4% 늘어나 2010년의 3.9배를 달성했다.
지난해 상하이의 외자유치 규모는 589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6% 늘었고, 대외 직접투자 총액은 573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8배 증가했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로 각각 2010년 대비 3.8배와 23.7배 증가한 수치다. 실제 외자이용액은 18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 늘어나 16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신규계약 외자수주 프로젝트 규모는 111억 달러로 8년 연속 100억 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지난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20조8000억 위안에 달했고, 이 중 온라인 소매액은 4조 위안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30조 위안에 달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소비가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60%에 가깝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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