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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금… 2016년 2월 18일(목)

[2016-02-18, 11:16:38] 상하이저널

상하이저널이 전하는 '중국은 지금'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1. 중국 “전쟁시, 항미원조 없을 것” 북한에 경고
중국 관영언론인 환구시보(环球时报)가 17일에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항미원조(抗美援朝)’는 없을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미국 사드배치로 한반도 정세가 험악해지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북한편에서 지원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입장을 강력히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화중취률(火中取栗: 남의 꾐에 넘어가 위험을 무릅쓰고 불 속에서 밤을 줍다)’을 비난하고 있죠. 또 북한의 거동이 중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중국의 외교전략에 혼란을 야기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2. 중국, 총선 재외국민 추가 투표소 불허
중국정부가 한국의 4•13 총선 재외국민 추가 투표소 설치를 불허했습니다. 기존 재외국민투표소인 베이징 대사관, 상하이 총영사관 등 10개 공관 외에 5개 지역에 총선 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하려고 했으나 중국정부가 허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대 2곳의 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게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는데, 결국 예년처럼10곳에서만 투표를 해야 하나 봅니다.
중국 내 유권자 수는 29만 5479명이고 이 중 2만 1637명이 이번에 재외선거를 신청했습니다.

3. 코스맥스, 한국콜마 중국 성장 둔화
코스맥스의 중국 매출이 전년대비 3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3분기까지 79% 성장해 온 것과 비교해 성장률이 대폭 둔화됐군요. 한국콜마도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129억원으로 나타나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코스맥스, 콜마 등 OEM 화장품주의 '실적 쇼크'가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는지, 화장품주들의 한국 주가도 급락했다고 하는군요.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등으로 전방산업이 타격을 입기 시작하면서 중국 수출 성장세가 꺾인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4. 올 들어 중국 국외 M&A 한국의 7배
올해 들어 중국의 국외 인수합병(M&A) 성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어제(17일)까지 벌써 56건(704억달러)에 달합니다. 일본도 같은 기간 56건(51억달러)인 반면 한국은 7건(3억8000만달러)에 불과합니다.
중국과 일본 기업들이 국외 M&A을 무섭게 늘리며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 기업들은 M&A에 소극적이어서 경쟁에서 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5. 애플페이 어제 중국 상륙
애플페이(Apple Pay)가 어제(18일) 중국에 정식 상륙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아시아 최초이자, 전세계 5번째로 애플페이 서비스 개통국이 됐군요.
애플페이 결재는 가벼운 손가락 터치만으로 가능한 지문인식 기능을 갖췄다고 합니다. 인롄카드(银联) 소지자는 아이폰, 애플왓치, 아이패드에 인롄카드를 추가해야 합니다.

6. 주성치 <인어공주> 춘절연휴 티켓 170억원
주성치 감독의 새영화 ‘미인어(美人魚 인어공주)’ 돌풍이 일고 있습니다. 춘절 연휴 기간 17억9000만위안(170억원) 어치의 티켓을 팔아치우며 역대 명절 최고 흥행작으로도 기록됐다고 합니다.
누적 티켓 판매 금액이 21억1600만위안을 돌파했으며, 이는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지 단 9일만의 기록입니다.

7. 광둥성 부성장, 부정축재 자산 17조원
춘절 직전 낙마한 광둥성 부성장 류즈겅은 매춘사업으로 부정 축재한 자산이 은행 예금, 채권, 부동산, 금은 보화, 골동품 등을 합쳐 900억 위안(16조 9300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자동차만도 무려 60여 대라니, 신중국 출범 후 역대급 부정 축재 사건으로 기록되겠군요.

9. 웨이신에 여탕 사진 대량유포
여자목욕탕 내부 사진이 웨이신(SNS)에 올라 대량 유포돼 화제입니다. 욕실 내부는 수증기로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진 않지만, 적나라한 나체 모습이 찍혀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나체사진 유포는 풍기문란죄가 성립되며, 전파 횟수가 일정 수치에 달하면 행정구류와 형사구류의 엄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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