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금요일 오후부터 쉬는 주당 ‘2.5일 휴무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2016년 전국여행공작회의(全国旅游工作会议)’에서 ‘하계 2.5일 휴무제’ 도입 방안을 언급되었다고 경화시보(京华时报)는 전했다.
국가여행국은 각급 정부의 유급휴가제도 시행을 의제로 삼아 ‘유급휴가제도 시행세칙 혹은 시행계획’을 제정할 방침이며, 기관, 단체, 기업체는 직원들이 연간 휴가계획을 탄력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당 2.5일 휴무제가 도입된다 해도 '주당 40시간 법정 근로시간'은 준수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가여행국은 “탄력휴가제는 국가가 정한 주당 40시간 근무시간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즉 매주 금요일 오후 휴가와 연차휴가는 병렬관계이지 중복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가여행국의 리진자오(李金早) 국장은 “지방 및 기업체는 주당 40시간 근로시간을 준수해야 하며, 근로자의 탄력휴가제를 위해 하계 2.5일 휴무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근로자 휴가보장 조치에 대한 개선과 유급휴가 시행에 관한 관리감독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금요일 오후를 쉬는 대신 평일 근무시간을 늘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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