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항공협회, '진상승객 블랙리스트' 기록 공유

[2016-01-29, 10:44:06]

최근 전세계 민항업의 성장과 더불어 중국 승객들의 추태가 속출하자, 중국항공협회는 ‘민항승객 비문명행위 기록관리방안’을 발표, 2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방안에 따르면, 항공운행의 질서를 해하거나 안전을 위협해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 비문명행위로 간주, 법에 따라 처벌을 내린다고 경화시보(京华时报)는 29일 전했다.

 

방안은 비문명행위 주요 행위로 “체크인카운터, 안전통로 및 게이트에서 가로막기, 강제점령, 돌진 행위, 규정 위반 활주로진입, 항공기 차단, 항공요원에게 신체적 공격과 위협을 가하는 행위, 조종석 강제진입, 항공기와 기내설비 고의훼손 등”을 포함시켰다.

 

중국항공협회는 정기적으로 민항국으로부터 비문명행위 승객정보를 확보해 1~2년간 정보기록을 보관한다. 또한 중국항공협회는 민항승객 비문명행위 기록에 대한 동태관리를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항공사와 중항신(中航信) 등에 기록정보를 고지한다.

 

비문명행위 리스트에 오른 승객은 이의가 있을 경우, 중국항공협회에 상소를 제기할 수 있으며, 중국항공협회는 상소제기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답변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항공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비문명행위 리스트 승객에 대한 강제 탑승제한이 명시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방안으로 비문명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국가여행국(国家旅游局)은 ‘여행객 비문명행위 기록관리 잠정방안’을 발표, 시행했다. 지난해 총 4건, 16명이 블랙리스트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항공기 탑승 관련 비문명행위자가 12명에 달했다. 이들은 공항, 기내 등의 장소에서 소란을 일으키거나 몸싸움 등을 일으켜 안전을 위협했다.

 

이처럼 여행객의 비문명행위가 대부분 항공기 탑승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돼 이번 조치가 시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집밥 요리, 이탈리아 스타일을 만나다 XIX.. hot 2016.02.13
    XIXI BISTRO오래된 가정집 건물과 몇몇 로컬 가게 등으로 매워져 있던 그다지 특별할 것 없던 거리 우위엔루(五原路)가 요새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
  • 상하이에서 만난 ‘세계 유명 디저트 맛 집’ hot 2016.02.06
    겨울 찬바람, 입안에 사르르 녹는 달콤한 디저트로 몸 안에 온기를 불어 넣으면 어떨까? 세계 유명 디저트 맛 집들이 상하이 곳곳에 있다는 사실, 상하이의 유명 맛..
  • 상하이 생활 백서 8가지 Things To Do! hot 2016.02.06
     One 다양한 페스티벌 참여하기상하이에서는 매년 크고 작은 다양한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국제도시 상하이답게 다양한 인종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페스..
  • 상하이 손님맞이는 이렇게! hot 2016.02.06
    와이탄 거리를 걷다 보면 멋진 서양식 건물에 자리한 고급 레스토랑과 옥상 테라스 바가 종종 눈에 띈다. 살인적인 자릿세를 내고 들어온 최고급 레스토랑이니만큼 음식..
  • 예술가의 거리 속 작은 예술관, 상하이 유리예술박물.. hot 2016.02.04
    [박물관탐방④] 예술인의 거리라 불리는 ‘티엔즈팡’이 위치한 타이캉루. 타이캉루에서도 핵심거리인 티엔즈팡에는 좁은 골목골목에 예술가들의 공방이 붙어 있고 아트숍,..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9.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