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국 최고의 대학 순위가 26일 발표됐다.
신민만보(新民晚报) 26일자 보도에 의하면, 주이하오대학망(最好大学网)은 중국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리스트 중 본과대학으로 과학연구규모와 과학기술 서비스 규모가 일정 수준에 도달한 종합연구형 대학 310개를 대상으로 '가장 좋은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텅쉰(腾讯)에 의하면, 올해의 대학 순위에서도 이변이 없이 칭화대(清华大学), 베이징대(北京大学), 저장대(浙江大学)가 1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10위권 순위는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4위~10위에 랭크된 대학들은 상하이교통대(上海交通大学), 푸단대(复旦大学), 난징대(南京大学), 중국과학기술대(中国科学技术大学), 하얼빈공업대(哈尔滨工业大学), 화중과기대(华中科技大学), 중산대(中山大学)이다. 지난해 10위에 이름을 올렸던 동남대(东南大学)의 순위가 한단계 하락해 11위로 밀렸다.
이밖에 가장 좋은 100대 대학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상하이 소재 대학들로는 동제대(同济大学, 13위), 화동이공대(华东理工大学, 30위), 화동사범대(华东师范大学, 34위), 상하이대(上海大学, 46위), 동화대(东华大学, 51위) 등이다.
올해 100위권에 새로 진입한 대학이 5개였으며 그 중에서 톈진의과대(天津医科大学)가 68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기타 4개 대학들로는 산터우대(汕头大学), 다렌의과대(大连医科大学), 중앙민족대(中央民族大学), 스자좡철도대(石家庄铁道大学)이다.
지역별로는 베이지과 장쑤에서 100위권에 진입한 대학이 각각 18개와 16개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장시성(江西省)과 허난성(河南省)을 비롯한 9개 지역은 100대 대학에 진입하지 못했다.
지방대 가운데서 순위가 가장 높은 대학은 26위에 랭킹된 쑤저우대학으로, 작년에 비해 순위가 8단계나 올랐다.
이밖에 중국대학에 대해 전면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종합순위 100대 대학뿐 아니라 '인재양성', '과학연구', '사회복무' 등에서도 순위를 매겼다.
'인재양성'면에서 칭화대와 베이징대가 앞자리를 차지했고 졸업생취업률에서는 난징항공항천대(南京航空航天大学)가 99.78%로 1위에 올랐다.
'과학연구'면에서는 저장대가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과학기술대가 논문의 질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무'면에서는 하얼빈공업대가 '기업 과학연구 경비' 평가에서 1위, 중국석유대가 '학교와 기업 합작 논문' 평가에서 1위, 칭화대가 '기술양도 소득'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칭화대의 기술양도 소득은 6억위안에 달해 기타 대학들을 멀찌감치 떨어뜨리고 독주하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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