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기간 중국인들의 소비에 전세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 씨트립(携程旅行网)은 23일 올해 춘절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1인당 지출액이 1만 위안(한화 18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부호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해외 여행에서 최대 30만 위안 이상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신화망(新华网 )은 24일 전했다.
지난해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전세계 최대 해외여행 소비군단으로 부상했다. 세계관광기구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 수는 11억8000만 명에 달해 2014년 대비 5000만 명이 증가했다. 중국은 글로벌 해외여행 최대 소비국이 되었고, 미국과 영국이 각각 뒤를 이었다.
씨트랩은 춘절 황금연휴 기간 여행지에서의 쇼핑 등 기타 지출경비를 제외한 1인당 해외여행 비용이 1만 위안이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주로 항공권, 호텔 숙박비, 음식, 가이드, 차량, 비자, 여행자보험 등이 차지했다.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사들은 최대 성수기를 맞고 있다. 씨트랩은 이미 10만 명 이상의 여행객들이 단체여행, 자유여행 상품 등을 구매했으며, 1일 최고 매출액이 1억 위안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한편 춘절이면 해외 여행을 즐기는 중국 부호들은 최고 30만 위안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 최근 ‘남극’은 중국부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씨트랩 여행상품 중 호화 여행상품으로 알려진 ‘꽁빠니 드 포낭(Compagnie de Ponant) 우수아이아(USHUAIA) 24일 단체여행, 남극 3섬 + 아르헨티나+ 브라질’ 일정은 30만 위안 이상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미 예약을 마친 '부자손님'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부호를 제외한 대다수 중국 여행객들은 여행상품 선택시 가격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들은 1인당 1만 위안 이하의 주변 해외 여행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행사 5000여 곳은 씨트랩에 춘절 특가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최고 인하폭은 1만 위안을 넘어섰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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