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문제 분유’ 상하이 시내 420톤 유통

[2016-01-20, 16:07:45]

세계 유명 분유업체 '폰테라 그룹'이 유청단백질에서 보톨리누스균이 검출되었다고 밝힌 문제의 제품이 상하이 시내에 420톤이 넘게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뉴질랜드의 대표 분유업체인 ‘뉴트리시아(纽迪西亚, Nutricia)’ 산하 3개 제품에서 문제 의혹이 제기돼 예방 차원에서 리콜 조치가 실시되었다.

 

국가질검총국(国家质检总局)은 소비자들에게 “개인이 휴대하거나 우편 혹은 인터넷을 통해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경우 절대 식용을 금할 것”을 긴급하게 전했다.

 

청년보(青年报)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4대 분유업체인 뉴질랜드의 ‘폰테라그룹(Fonterra ,恒天然集团)’은 지난 2일 영유아 분유와 스포츠 음료의 원재료인 유청단백질에서 보툴리누스균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8개 업체에 판매 되었으며, 이중 3개 업체는 중국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양국의 조사 결과, 중국에서는 상하이 소재 기업을 비롯 총 4개 업체가 문제의 원재료를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일 밤 중국 국가질검총국(国家质检总局)은 수입업체에 즉각 리콜 조치를 실시해 문제의 제품을 회수할 것을 요구했다.

 

상하이시 질검국에 따르면, 폰테라그룹이 밝힌 보툴리누스균에 오염된 유분(乳粉)으로 제조된 듀멕스(dumex, 多美滋) 분유가 시장에 420.188톤이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질검국의 조사 결과, 듀멕스 사에서 폰테라측으로부터 문제의 유분 208.55톤을 사들여 영유아 및 유아 조제분유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105.45톤은 이미 사용했고, 재고는 103.1톤이 남았다. 문제의 유분으로 생산된 큰아기용 조제분유 완제품은 총 664.118톤이며 이중 420.188톤이 이미 판매되었다. 영유아 조제분유는 62.434톤으로 아직 판매는 이루어 지지 않았다.


현재 상하이질검국은 듀멕스 회사 현장에서 문제의 분유 원재료와 완제품을 봉인했다. 또한 회사측에 즉각적인 리콜조치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판매업체에게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금지토록 했다.


영유아가 장기간 보툴리누스균이 함유된 분유를 섭취할 경우 심한 칭얼거림과 수면부족, 신체경련, 근육긴장 등의 현상을 보인다. 제때 치료하지 못해 상태가 악화될 경우 뇌성마비를 일으키거나 숨질 우려가 높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에서 만난 ‘세계 유명 디저트 맛 집’ hot 2016.02.06
    겨울 찬바람, 입안에 사르르 녹는 달콤한 디저트로 몸 안에 온기를 불어 넣으면 어떨까? 세계 유명 디저트 맛 집들이 상하이 곳곳에 있다는 사실, 상하이의 유명 맛..
  • '新年快乐' 상하이에서 보내는 春节 2016.01.25
    구이위안(古猗园) 새해맞이 행사2월 8일부터 시작되는 새해맞이 민속행사는 구이위안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복(福)신, 녹(禄)신, 수..
  • 상하이지하철 ‘무료 와이파이’ 즐긴다 hot 2016.01.20
    지하철에서 무료 와이파이 사용을 원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지하철 내 ‘무료 와이파이’가 상하이 지하철 9호선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시험 운영 중이다...
  • 지난해 상하이 GDP 6.9% 증가 hot 2016.01.20
    지난해 상하이시의 생산총액은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2.4% 상승해 상승폭이 전년대비 0.3%P 하락했다. 이 가운데 의류...
  • 중국 유학생, 미국에서 백인여성 총에 숨져 hot 2016.01.20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중국 유학생 장유에(江玥, 19세)가 백인 여성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