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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이 다른 中 연인들의 사랑싸움

[2016-01-19, 15:46:06] 상하이저널
'꺼져!' 한마디에 바닥에서 뒹군 남친
최근 항저우의 한 백화점에서 쇼핑 중이던 한쌍의 연인이 말다툼을 벌이다 급기야 남자가 바닥에서 마구 뒹구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졌다. 
알고보니 다투던 중 화가 난 여자가 "군!(滚, 꺼져)"하고 소리를 지르자 남자가 진짜 바닥에 드러눕더니 마구 뒹굴기 시작한 것. 중국어에서 '滚'은 '꺼져, 뒹굴다' 등의 뜻이다. 



우리는 천생연분
2013년 7월 광동성 동관(东莞)의 한 길거리에서 연인 한쌍이 말다툼을 벌였다. 다투다가 감정이 격해지자 남성은 갑자기 자신의 셔츠를 벗어서 던졌다. 그런데 남성의 이같은 행동이 그녀를 격노케 한 것일까? 여자는 도로 한가운데서 갑자기 걸치고 있던 옷가지들을 모두 벗어던졌다.
결말은 알몸의 그녀와 반나체의 그가 서로 껴안고 나란히 퇴장하는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싸움도, 화해도 화끈하게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무슨 일때문인지 길거리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서로 때리고 뜯고 밀치고 하는 동안 서너살 돼보이는 남자아이는 옆에서 울음보를 터뜨렸다. 아이가 울던 말든 뒤엉켜서 싸우던 이들 한 쌍은 얼마 후 싸움이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타이슨과 홀리필더?
안후이 우후(安徽芜湖)의 한 보행거리에서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싸움이 붙었다. 처음에는 말다툼을 벌이다가 급기야 몸싸움으로 번져 서로 부둥켜 안고 싸우던 중 남자가 여자의 오른쪽 귀를 깨물고 말았다. 삽시간에 피가 뿜어져 나오며 그녀의 하얀 셔츠를 적셨고 연인간 싸움은 경찰이 출동해서야 끝이 났다.


자동차가 무슨 죄?
베이징에서 한 여성이 승용차 앞으로 가로 막고 돌멩이로 차 유리를 부수고 운전자의 귀뺨을 때리는 일이 벌어졌다. 그녀는 차에 타고 있는 남편이 밖에서 바람을 피고 있다며 욕을 퍼부으며 자동차를 훼손, 네트즌들은 자동차가 무슨 잘못이냐고 혀를 찼다.


헤어진 여친은 격투기 선수?
홍콩에서 새벽 3시에 헤어진 연인들의 격한 싸움이 벌어졌다. 남자가 시종일관 무릎을 꿇고 애원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헤어진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려세우기 위한 것으로 보여졌다. 여자가 꿇어앉은 남자에게 발차기를 해대는데도 남자는 울면서 "가지말라"고 애원했다. 
그러다 여자는 남자한테 머리를 조아리라고 명하고 남자가 머리를 10번쯤 조아리자 갑자기 발로 남자의 머리를 밟고 섰다. 불쌍한 남자는 저항 한번 못하고 또다시 울음보를 터뜨렸다.


민폐 끼치는 부부싸움
산동성 지난(山东济南)의 한 부부 싸움은 그야말로 민폐이다. 한밤중에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가 뛰어내려 죽겠다면서 베란다로 돌진하는 것. 베란다 난간에 걸터앉아 울고불고 하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해 그녀를 설득하고 구조하는 일이 한달에만 3회, 이웃주민들도 그녀의 자살 소동에 조용할 날이 없다고.


하이힐의 역습
스촨성 청두(四川成都)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한쌍의 남녀가 뜯고 뜯기는 진흙탕싸움을 벌였다. 하이힐을 신은 그녀는 처음에는 남자친구한테 폭행당하며 열세에 처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친구를 제압, '수준급(?)' 목조르기 기술로 역습에 성공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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