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여행 차 비행기에 탑승한 일가족이 동행한 아이의 울음 때문에 ‘하기’ 명령을 받았다.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장(张)모씨의 세 가족는 두바이 여행을 위해 즐겁운 마음으로 푸동공항에서 모 항공사 비행기에 탑승했다. 수하물을 부치고, 비행기에 탑승해 이륙을 기다렸다. 그런데 탑승구가 닫히고 이륙할 것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3살배기 아들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조금 지나면 잠잠해 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무리 달래도 아이는 입술이 새파래지도록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급기야 이를 보다못한 항공경찰은 비행기에서 내일 것을 요구했고, 결국 가족 모두 비행기에서 내렸다.
비행기에서 내리자 울음을 그친 아이에게 왜 그렇게 울었냐고 묻자, “할머니가 비행기가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무서워서 그랬다고 대답했다.
일가족은 두바이 여행 경비 2만 여 위안을 모두 날린 채 집으로 돌아왔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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