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이해 글로벌 명품업체들이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원숭이 문양’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제품들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이보다 추할 수는 없다”는 냉소를 보내고 있고 신화망(新华网)은 10일 전했다.
크리스찬디올이 ‘원숭이 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3000 위안이 넘는 목걸이다. 네티즌들은 “동네 문방구에서 파는 5위안 짜리 목걸이랑 디자인이 비슷하다”는 반응이다.
루이뷔통이 심혈을 기울여 한정판으로 출시한 목걸이다. ‘원숭이 해’라는 것을 모른다면 ‘외계인’으로 여겨지는 디자인이라는 평이다.
바세론 콘스탄틴은 구정을 겨냥해 ‘원숭이 해’ 손목시계를 출시했다. 중국의 전통 종이공예 기술을 접목해 조각가와 에너멀 기술자의 합심작이다. 핑크골드와 백금의 두 종류로 가치를 높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제조 기술은 정말 정교하다. 하지만 너무 있는 그대로 기술함으로써 미감을 잃었다”고 평했다.
피아제(Piaget)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띠’ 손목시계를 출시했다. 에나멜링의 장인 아니타 포르쉐(Anita Porchet)의 힘을 빌려 줄 세공의 에나멜 공예를 차용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흔히 활달하고 영민하게 보여지는 원숭이가 이처럼 ‘엉큼’하게 보여지는 것은 뭔가 어색하지 않은가?”라며 실망감을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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