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파바로티정 가족유럽 여행기]

[영국] 1. 영국 캠든 타운(Camden Town) 거리에서

- 2015.07.08

런던의 일정 중에서 첫 번째 찾아간 곳은 한국의 이태원이라고 할까? 아니 이태원보다는 좀 더 규모가 크고 강한 이미지였다. 런던의 빈티지 마켓이라고 불리고 있다. 캠든 마켓은 숙소에서 274번 버스를 타고 모닝 크로센트(Morning Crescent) 역과 캠든 타운 스테이션(CAMDEN TOWN STATION) 역 사이의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캠든 타운 스테이션으로 넘어가는 코스였다. 캠든 역부터의 거리는 다른 세상이었다.



길을 걷다 보면 로드숍이 나타나고 대형 신발들이 간판 위에 매달려 있으며,라고 마켓이란 별명답게 쇼핑을 하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저자는 앞에서 걸어가는 가족들을 외면하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직업의식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싶은데 앞쪽에 걸어가는 가족들은 가끔 짜증을 내곤 한다.

첫번째는, 갑자기 내 머리 위에 스타킹 차림의 마네킹을 보고 놀라기도 하였다. 여성용 스타킹을 판매하는 피어싱 다운(Piercing Down) 상점인데 캐노피 위쪽에 다양한 마네킹의 다리를 구조물로 설치하여 고객의 시선을 잡기 위한 광고기법을 사용하였다.

두 번째는 스콜피온(Scorpioon)과 슈즈(Shoes)의 이미지를 윈도 상단에 크게 전시하였으며 특히 전갈이 갖고 있는 절지동물의 강한 이미지와 신발의 이미지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고객의 시선을 빼앗고 있었으며, 세 번째는 다크 에인절(dark Angel) 매장이 있다.

외부 익스테리어는 모든 배경을 어두운 블랙으로 처리하고 그 위에 브랜드를 브랜드에서 실버(Silver) 색상으로 처리하였으며 상단에는 천사의 모습을 띈 여신을 예수 십자가의 형태로 처리하여 시각적인 측면에서 강함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네번째는 다크 에인절 오른쪽 매장으로 멕스 오리엔트 뷔페 레스토랑(max orient buffet restaurant)의 콘셉트는 용의 강렬한 모티브와 동양적인 레스토랑의 이미지를 결합하여 외부 익스테리어에 적용하였다. 이렇게 적용한 익스테리어가 고객에게 시각적인 강렬함을 줄 수는 있지만 고객 유치를 위한 식당 본래의 취지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

다섯 번째는 뉴 락 캠든(New Rock Canden)으로 캐노피가 구성되어 있으며 상단에 두꺼운 신발을 상징물로 표현하여 익스테리어에 적용하였다.

여섯 번째는 알도(ALDO) 매장으로 캐노피 상단의 벽면을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슈퍼그래픽으로 처리하였으며 이는 젊을 층의 소비욕구를 반영한 외부 광고 전략으로 보인다.

일곱 번째의 매장은 기타 슈즈(Quarter Shoes/quartershoes .com)로서 음악을 즐기는 마돈나, 엘비스 프레슬리 등의 캐릭터와 신발을 이용하여 디자인되었으며 블랙 바탕에 신발과 캐릭터의 조합을 통해서 율동적이고 낭만적인 매장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여덟 번째 매장은 차오스(Chaos)로서 청바지의 이미지를 매장 익스테리어에 적용하였으며, 아홉 번째의 매장은 비행기와 자죽 잠바의 콘셉트를 통해서 조종사의 상징적인 가죽 재킷과 비행기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벽면 디자인에 적용하여 매장을 돋보이게 하였다. 나머지 매장은 로켓(Rokit), 다크사이드(dark Side), 유락(New Rock) 등 시대적이고 젊은층이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이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