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가슴이 허벅지까지? 중국여성 가슴성형 부작용

[2016-01-06, 14:38:43]

홍콩영화 ‘성형일기’를 보면 가슴 성형을 받은 여주인공이 잠에서 깨어나니 가슴이 등 뒤로 가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황당한 일이 최근 중국 여성에게 실제로 일어나 화제다.

 

리휘(李慧, 45세) 씨는 8년 전 우한(武汉)의 한 성형외과에서 실리콘 가슴확대술을 받았다. 그러나 3개월 전 왼쪽 가슴이 작아진 느낌이 들어 실리콘이 파열된 게 아닌가 염려되었다. 곧바로 수술을 받은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았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듣고 돌아왔다.

 

그러나 보름전 리 씨는 왼쪽 허벅지에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만두 크기만한 붉고 딱딱한 종양을 발견했다. 이틀 후 갑자기 종양이 파열되며 고름이 나와 급히 큰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허벅지 안쪽과 회음부 등의 부위에서 크기가 제 각각인 붉은 멍울들을 여러 개 발견했다. 리 씨가 실리콘 가슴성형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의사는 "파열된 실리콘이 가슴에서 허벅지까지 흘러내려 감염되었다"고 진단했다.

 

리 씨는 급히 병원에 입원해 두 차례 제거수술을 받았다. 파열된 종양 상처에서 딱딱한 실리콘 조각들을 대량 제거하고, 감염부위를 세척했다. 현재 그녀는 세 번째 제거수술을 앞두고 있다.


의사는 “리 씨가 3개월 전 병원에서 제대로 처치를 받았다면 실리콘 제거가 비교적 쉬웠을 것이다. 3개월을 지연하면서 이물질들이 체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감염을 일으켜 3차례 수술로도 깨끗하게 제거하기는 힘들고, 허벅지에는 흉한 상처들이 남게 되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에서 만난 ‘세계 유명 디저트 맛 집’ hot 2016.02.06
    겨울 찬바람, 입안에 사르르 녹는 달콤한 디저트로 몸 안에 온기를 불어 넣으면 어떨까? 세계 유명 디저트 맛 집들이 상하이 곳곳에 있다는 사실, 상하이의 유명 맛..
  • '완다그룹' 국제종합병원 설립에 2조7000억원 투.. hot 2016.01.06
    완다그룹(万达集团)이 영국의 국제병원그룹(International Hospitals Group Limited,약칭 IHG)과 6일 베이징에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 묻지마 버스방화로 17명 사망 hot 2016.01.06
    5일 닝샤(宁夏) 인촨시(银川市)에서 발생한 버스 방화 사고로 사망자 수가 17명으로 늘었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 용의자로 마용핑(马永..
  • 상하이, 비바람에 스모그 벗어나 hot 2016.01.06
    상하이가 며칠 째 이어진 스모그의 공포에서 벗어났다. 5일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린 데 이어 강한 동북풍이 불면서 그동안 상하이에 적체되었던 스모그를 말끔히 해소..
  • 푸단대 졸업생, 세계 500대 기업에 대거 채용 hot 2016.01.06
    상하이 푸단대학(复旦大学)의 2015년 취업률이 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단대학이 최근 발표한 ‘2015년 취업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졸업자 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8.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