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마지막 날 본인의 집무실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시 주석의 서가에 꽂힌 ‘서적’들이 큰 화제다.
네티즌들은 시 주석의 집무실에 놓인 책장의 두꺼운 책과 사진들의 세부정보를 공유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4일 전했다.
소식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고전문학에서부터 현대문학, 과학, 역사, 국제정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네티즌은 “시 주석을 따라 읽자!” 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책의 제목들을 나열했다.
시 주석의 서가에는 중국의 대표 문학가인 ‘루쉰’ 전집과 역사학자 윌 듀란트(Will Durant)와 에이리얼 듀란트(Ariel Durant)가 쓴 ‘역사의 교훈(The Lessons of History)’과 같은 고전이 놓여 있다.
보다 최근 작품으로는 전 미국 국무장관이 쓴 ‘세계질서(World Order, 2015년 출판)’가 있다. 또한 베이징 대학에서 출판한 과학서적들이 눈에 띄었다. 여기에는 프랑스 철학자 겸 수학자인 르네 데카르트의 ‘기하학’도 포함되었다.
사회과학원의 주더빈 이사는 “시 주석의 독서 습관은 중국인들에게 전통문화, 현대 중국 및 현재 살고 있는 세상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데 필요한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 주석의 사무실에 놓여 있는 사진에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지난해 보였던 다섯 개의 사진액자가 7개의 새로운 사진으로 교체되었다. 이 가운데 세 장의 사진은 시 주석이 농촌 지역을 방문해 농민들과 교제를 나누는 장면으로 민중과 함께하는 이미지를 보였다. 다른 사진 두 장은 국제행사장에서 시 주석이 연설하는 장면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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