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마지막 할인행사인 ‘솽스얼(双12)’ 당일(12월12일)에 총 2800만 명이 모바일 결제를 이용해 쇼핑을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결제수단인 즈푸바오(支付宝)의 통계에 따르면, 2800만 명 중 1951만 명이 이 기간 처음으로 모바일 결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솽스얼’이 온오프 라인이 결합된 새로운 쇼핑 트랜드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14일 전했다.
도시별 소비 현황을 살펴보면, 상하이 소비자의 모바일 결제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주로 80~90년대 이후 출생 젊은이들이 전체의 79%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중년여성들의 모바일 결제도 점차 증가해 50대 이상 사용자 수는 전체의 3.29%인 92만 명이나 차지했다.
대다수 상점들은 모바일결제 수단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까르푸는 12월12일 당일 오후 5시30분까지 전국 매장에서 즈푸바오로 결재된 금액이 1억 위안(한화 182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위잉(余莹) 까르푸 중국시장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모바일결제를 도입한 이후 평균 계산시간이 1인당 1문에서 15초~20초로 3배 가량 빨라졌다”며, “젊은이들의 모바일결제 소비문화가 향후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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