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5년후 ‘글로벌 시티’ 목표
“중국은 13.5 기간인 2020년까지 6.5% 이상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다. 6.5%가 목표가 아니라 하한선이다. 그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10일 코트라와 상하이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2016 중국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장자오안(张兆安) 상하이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부소장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는 중국의 경제 성장속도를 강조하는 한편 성장의 질과 효율에 더욱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자오안 부소장은 중국 경제전망을 논할 때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 △개방확대 △경제성장률 △개혁심화 △산업구조 △새로운 경제성장동력 등 5가지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중국이 공포한 ‘샤오캉(小康)사회’ 즉 중산층사회 건설을 위해서는 2020년에는 경제규모와 소득수준이 2010년 보다 2배가 되어야 한다. 둔화압력이 있지만 서부지역 개발과 7000만 인구의 농촌개발, 도시화 등 잠재성장성이 있으므로 마지노선 6.5%를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상하이 경제전망에 대해 별도로 언급한 장 부소장은 “상하이시의 목표는 2020년까지 ‘글로벌 시티’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무역, 금융, 해운 등 4개 분야에서 글로벌 중심지를 건설하고, 현대화된 대도시를 구축해 뉴욕, 런던, 도쿄, 홍콩 등과 같은 글로벌 시티를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하이의 기본적인 산업방침은 ‘현대화된 서비스산업’과 ‘선진 제조업’이 두 축을 이루게 되므로 이 분야의 산업이라면 앞으로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는 올해 기준 3차 서비스산업이 65%를 넘어설 것이며, 2차 산업 제조업은 34%, 1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불과하다
지역적으로는 엑스포 단지를 중심으로 한 황푸강 양안, 디즈니랜드 인근, 홍차오 CBD, 7대 뉴타운 등이 핵심개발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자유무역지대’와 ‘과학기술혁신센터’가 핵심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중국경제가 직면한 도전, 한국기업에게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코트라 장병송 중국사업단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장자오안 부소장, 후하이어우(胡海鸥) 교통대 MBA 경제 금융학과 교수와 리후이용(李慧勇) 선인완궈(申银万国)증권 총경리가 패널로 참여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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