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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고교생 4명 중 3명 국정교과서 '반대'

[2015-11-28, 06:00:49]
한국•외국학생 ‘반대’ 압도적, 중국학생 절반 ‘찬성’

 

상하이 거주 고교생 202명 의견조사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 한국, 중국, 기타 국가(외국) 학생들이 교육환경과 가치관에 따라 서로 다른 응답을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본지 고등부 학생기자들(최은아 김혜민, 박준성)이 진행한 의견조사에서 한국학생 90명 중 84명(93.3%), 외국학생 52명 중 44명(84.6%)이 압도적으로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중국학생의 경우 60명 중 32명(53.3%)이 국정화에 찬성했으며, 24명(40.0%)이 반대, 4명(4.0%)이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로 봤을 때 4명 중 3명(75.2%)이 국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韩 ‘정권마다 바뀔까’
外 ‘다원성, 다양성 침해’ 우려

한국학생과 외국학생은 높은 비율로 국정화에 반대했지만 그 이유에는 차이를 보였다. 외국학생들은 반대응답자의 75.0%가 ‘역사교육과 해석에 있어 다원성, 다양성이 침해된다’를 꼽았다. 획일적이고 경직된 교육을 지양하고 자유롭고 유연한 사고를 추구하는 서양 교육이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한편 한국학생들은 ‘정권교체에 따라 교과서가 바뀔 가능성이 커 일관된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라는 항목에 4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교과서 국정화가 ‘역사 바로잡기’가 아닌 ‘정치‧이념 싸움’으로 부각되는 한국 내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타 반대 의견으로는 “역사 왜곡이나 미화의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북한처럼 허위 정보를 주입할 것이며, 모든 학생들은 ‘단일화’라는 이름 하에 정부가 원하는 대로 세뇌될 것이다”, “역사를 통제하는 것은 사람들의 사고 능력을 통제하는 것이다” 등이 있었다.

中 ‘국가 통합 중요해’
중국학생들은 찬성이 약간 우세한 가운데 사회주의 체제의 기치인 ‘통합’과 ‘단결’을 중요시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찬성을 택한 학생의 84.4%가 ‘역사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좁혀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응답해 ‘다원성과 다양성’을 최우선으로 꼽은 국제학교의 외국학생들과 대비를 이뤘다.
한편 중국의 경우, 출판사가 집필한 교과서는 각각 국무원교육행정부와 성급교육행정부가 편집 및 검정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합격한 교과서에 한해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있다.

왜곡‧미화 없는 청정교과서?
지난 3일 한국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고시했다. 이에 2017년부터 학생들은 국정교과서로 역사를 배우게 된다. 역사학자들과 시민단체, 대학생들의 거센 반대 속에도 23일, 국사편찬위원회는 역사교과서 집필진 47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집필진 명단은 비공개를 고수하고 있다.
교과서 집필에 주어진 1년 남짓한 시간 후에 대한민국은 학생들의 바람대로, 또한 정부가 천명한 대로 ‘검증된 완벽한 교과서’를 갖게 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혜련 기자


‧조사 대상: 상하이 거주 고교생 202명
                한국학생 90명(상해한국학교)
                중국학생 60명(건평중 외 로컬학교)
                외국학생 52명(SCIS/미국, 멕시코, 브라질, 스웨덴, 영국, 일본, 프랑스 등)
‧조사 방법: 오프라인 배포 110명/온라인 응답 92명
                한국학생 전원 오프라인 조사
‧조사 기간: 11월 20~25일
‧고등부 학생기자 최은아(상해한국학교 10), 김혜민(건평중학 11), 박준성(SCI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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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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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기사라고 2015.12.07, 09:11:15
    수정 삭제

    韩 ‘정권마다 바뀔까’ → 이미 좌편향 왜곡된 한국사 교과서를 정정하는 것임
    外 ‘다원성, 다양성 침해’ 우려 → 역사에 대한 해석은 본인 자유지만 교과서는?

    그냥 팩트로 설명해드립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미/소 양군을 철수하였다. 남북은 각각 북진통일과 적화통일을 내세우며 옹진 반도를 비롯한 38도선 부근에서 잦은 무력충돌을 빚고 있었다 → 현 교과서 지문내용,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의 책임이 남북한에 함께 있는 것처럼 서술함. 이는 당시 남침을 저지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과 학살당한 민간인에 대한 모욕임.

    수많은 젊은이가 희생되었고, 한국군에 의해 많은 베트남 양민이 희생되었으며, → 참전이 불가피한 베트남 전쟁의 한국군의 큰 희생은 전혀 언급 안하며, 한국군이 베트남 양민을 학살한 것처럼 묘사

    유신 체제는 박정희의 종신 집권을 위해 민주주의를 기만한 독재 체제였다
    VS
    남한에서 유신체제가 성립될 무렵, 북한에서도 사회주의 헌법이 제정되어 독재 체재가 강화되었다. 새 헌법에 따라 국가 주석제가 신설되고, 주체사상이 통치 이념으로 공식화 되었다
    → 박정희 보다 김일성 독재를 더 합헌적 어투로 서술

    일본과 전쟁을 미루던 소련도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만주와 한반도로 진격하였다. 이에 전의를 상실한 일본은 1945년 8월 15일 무조건 항복하였다
    → 일본 항복 선언의 결정적 원인이 미국의 원폭투하가 아닌 소련의 진격 때문인 것 처럼 서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였다
    VS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수립하였다(1948.9.9)

    →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이요 북하는 국가를 수립했다 ??

    문익환 목사와 대학생 임수경 등이 북한을 방문했지만, 노태우 정부는 국가 보안법을 적용하여 구속하였다
    → 불법적 방북이라는 사실 은폐

    이외에도 교과에서 누락시킨 북한의 도발/테러 행위
    - 1.21 사태 : 김신조 일당 청와대 침투
    - 울진 삼척 무장공비 사건
    - 문세광 사건 : 박정희 대통령 저격 미수
    - 판문점 도끼만행
    - 아웅산 모역 테러
    - KAL기 폭파
    - 1/2차 연평해전
    - 천안함 폭침

  • 아이콘
    어른들은뭐하니 2015.12.07, 09:17:03
    수정 삭제

    이념적으로 좌편향 되어있고 자신들이 태어난 나라에 긍지를 갖지 못하는 어설프로 삐뚤어진 비판의식만 가진 역사학자들과 전교조들이 만든 교과서가 이미 대부분의 학교에서 선정되고 가르쳐지니 학생들이 잘못된 사상으로 기사 쓰게 되는 거지. 절망적인 미래전망과 비판의 목소리는 깨어있는 시민이고 찬성의 의견은 수꼴로 몰아가는 수준낮은 세태에서, 똑같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렇게 번거로워도 팩트에 기반한 주장을 내뱉어 본다. 싸우고 싶진 않고, 학생기자들이 이 댓글을 보고 사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물론 논리 있는 의견 댓글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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