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6.9%, 내년에는 6.6%로 떨어졌다가 2017년 하반기부터 안정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민대학 등 다수의 학술기관으로 구성된 중국 거시경제분석 및 전망 TF팀은 최근 중국 인민대학에서 연간 보고회의를 열었다.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중국거시경제’를 주제로 한 이 회의에서는 “중국 경제가 여전히 침체되어 있고, 2017년에야 안정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중궈즈성(中国之声) ‘양광신원(央广新闻)’은 23일 전했다.
올해와 내년 중국 거시경제 분석 및 전망 보고에서는 “올 하반기 다양한 안정성장 정책이 시행되면서 상반기 거시경제의 급격한 성장하락에 변화를 가져왔다. 4분기 들어 차츰 안정을 찾았으나, 외부수요의 지속적인 침체와 부양정책 효과의 약화로 경제안정화의 기초가 탄탄하지 않다. 전반적인 거시경제는 여전히 침체된 상태로 올 한해 GDP의 실제 증가율은 6.9%에 달하나, 정부가 정한 경제성장 목표는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내년 GDP의 실제 증가율은 6.6%, CPI는 1.3%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분기별 GDP 성장률은 6.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러나 현 거시경제는 대량의 신(新)산업, 신(新)비즈니스 및 신동력이 출현해 저점을 통과하는 과정 중에 중고속 성장의 기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과거 경제하행 주기나 기타 신흥경제국의 침체기와 본질적으로 다른 점이라고 덧붙였다.
뤼웬춘(刘元春) 중국인민대학 국가발전 전략연구원 집행원장은 “반드시 개혁동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동산시장 회복과 세계경제의 변화 및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경제의 거시정책 재배치 등 4가지 문제에 크게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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