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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향후 5년 ‘연봉 Top 6’ 직업은?

[2015-11-16, 15:49:55]

중국정부의 ’13.5계획(2016~20)’이 발표되면서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경제계획에 따른 서민들의 ‘급여인상’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13.5계획'을 토대로 향후 5년간 급여가 가장 크게 인상될 직업 6가지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16일 전했다.

1. 소프트웨어 엔지니어(Software engineer)

’13.5 계획’에서도 언급했듯이 ‘인터넷 플러스’ 전략은 인터넷과 경제사회의 통합개발 촉진을 위해 채택된다. 모롱(莫蓉) 국제노동 사회보장 연구소 이사는 “’13.5계획’기간 인터넷과 정보 관련 직업은 수입이 두 배로 늘어날 기회를 지녔다”고 밝혔다.

자오펑 자오핀닷컴(zhaopin.com) 전 CEO는 “전략(13.5계획)은 빅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례로 대학을 졸업한 지 4년 된 쑤 씨는 인터넷 기업의 시니어 R&D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며, 현재 연봉이 35만 위안(한화 6400만원)에 달한다.

2. 교차영역 전문가(Cross-fields talent)

중국은 산업조직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 공급망(supply chain) 및 물류체인(logistics chain) 및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혁신을 증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플러스’ 시대에는 영역을 넘나드는 크로스필드(cross-fields) 능력을 지닌 인재를 필요로 하지만 이같은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한 분야가 아닌 여러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인재의 희소가치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가령 인터넷 금융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인터넷과 금융분야에서 모두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례로 청 씨(31세)는 과거 은행원이었다가 P2P회사의 리스크 매니지먼트로 직업을 바꾸면서 월급이 3만5000위안(한화 64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3. 인텔리전트 하드웨어 엔지니어(Intelligent hardware engineer)

’13.5계획’은 인텔리전트 제조기술 구현, 새로운 타입의 제조시스템 구축, 산업발전 촉진을 내세우며, 정보통신, 고급 수치제어기기툴, 로봇, 항공장비 등에 대한 전략을 강조했다.

샤오미 스마트팔찌에서 애플왓치에 이르기 까지 인텔리전트 하드웨어는 보다 많은 장비, 장치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최첨단 기술 개발은 산업발전에 뒤쳐지고 있다. 따라서 인텔리전트 하드웨어 R&D 분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향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본다.

실례로 팬 씨는 스마트웨어(a smartwear) 컴퍼니의 하드웨어 써킷엔지니어(circuit engineer)로 2년 째 일하며 월급 3만 위안을 받고 있다.

4. 전업농(Farm contractor)

중국은 앞으로 농업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며, 새로운 스타일의 전업농을 훈련시킬 계획이다. 향후 중국 농촌지역에서는 규모화, 산업화된 작업으로 ‘세련된 농부’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13.5계획’ 기간 중국은 농업의 역할을 중요시 하고 있어 급여수준이 높은 전업농이 부상할 전망이다.

실례로 산동 지역의 한 농부는 600무(40헥타르)에 이르는 농장을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수입이 30만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5. 디자이너(Designer)

중국은 기업가정신, 혁신, 뉴테크놀로지, 산업 및 상업활동의 발전을 적극 추진한다. ‘개인의 요구(individual needs)’가 새로운 소비 트랜드가 되면서 산업디자인, 패션디자인, 웹디자인 및 그래픽 디자인이 향후 5년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실례로 대학 졸업 후 자동차 부품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하다 자동차 회사의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5년 째 근무하는 근로자의 연봉은 무려 100만 위안(한화 1억8300만원)에 달한다.

6. 산후조리사

중국에서 2자녀 출산 정책이 시행되면서 둘째 출산 붐이 예상된다. 이로 인한 관련 서비스영역은 인력난을 겪을 것이며, 산후조리사의 급여 또한 꾸준히 인상될 전망이다.

실례로 허난 지역에서 산후조리사로 일하는 뤼씨는 베이징에서 월급 1만1000위안을 받고 있다. 반면 그녀의 딸은 쇼핑몰에서 매장 보조일을 하며 한 달에 1000위안을 받고 있다. 이처럼 산후조리사의 급여수준은 현지 노동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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