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장면 그 대사]
중국에서 한국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실시간에 가까운 콘텐츠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말의 맛깔스런 표현들, 중국어로는 어떻게 번역되고 있을까?
못난이 신드롬! <그녀는 예뻤다>
초라한 시청률로 시작해 올 한 해 그 어떤 드라마보다 뜨거운 반응 속에 막을 내린 <그녀는 예뻤다>. 때로는 배꼽을 잡게 하는 유쾌한 대사로, 때로는 여성 시청자를 심쿵하게 만드는 달콤한 대사들로 화제를 모았다.
“~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并不是没有这种倾向。
우리의 여주인공 김혜진을 골탕 먹이는 재미로 회사에 오는 게 틀림 없는 똘기자 김신혁의 유행어!
까불기만 하는데도 멋진 경향이 없지 않아~
“현실에서도 누군가는 주인공처럼, 또 누군가는 조연처럼 살아가는 건 아닐까?
그럼 난 스포트라이트 따위 받을 일도 어울리지 않는 존재감 제로인 엑스트라일지도 모른다 "
“在现实生活中是不是有的人会像主角,有的人会像配角一样生活?
那么我可能是连聚光灯也不配照的群众演员”
화려한 호텔에서 열린 절친의 생일파티장에서 물에 젖은 꼴로 도망치듯 나오던 혜진이 쓸쓸히 내뱉은 말
“니 상황이 어떻게 변했던 니가 어떤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났던 아무 상관 없었을 거야. 난.. 절대로!”
你的情况如何改变的 你以何种面貌出现在我前面的都室毫不相干。我一定…
인형처럼 예뻤던 첫사랑을 찾아 헤매던 지성준이 ‘못생겨진 자신이 부끄러워 나타날 수 없었다’는 혜진의 고백에 답한 말
“후회하지 말자. 돌아보지도 말자. 우리 이제부터 지금만 보자.”
不要后悔了,不要后头看我们现在开始到现在只想看。
그 동안 혜진을 눈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한 성준이 혜진에게 새롭게 시작하자며 건넨 말
“내가 좋아하는 건 너야. 예전에도 너고 네가 너인 줄 몰랐을 때도 너였고,
지금도 너고 앞으로도 너야.”
我喜欢的人是你,以前也是你,我不认识你的时候也是你
现在也是你,以后也是你呀。
브라운관 밖의 시청자들을 잠들 수 없게 한 명대사 오브 명대사. 어렵게 다시 만난 첫사랑의 이렇듯 절절한 고백이라면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겠죠?
윤희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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