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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1번지’ 상하이 1만5천명 등록 목표

[2015-11-06, 20:41:16] 상하이저널

15일 등록 시작… 인터넷 신청 가능, 여권사본 불필요
‘100만명 유권자 등록운동 발대식’ 개최


국회의원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재외선거 1번지’ 상하이지역은 지난 3일 해외에서 첫 ‘재외국민유권자 100만명 등록운동 상하이 화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을 주관한 상해한국인회(한국인회)는 1만500명 등록을 목표로 오는 15일부터 3개월간 재외국민 유권자 신고신청 접수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


재외국민유권자 100만명 등록운동 상하이 화동본부 이시형 위원장은 “지난달 2일 세계 한인상회 및 한인회 회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100만명 등록운동을 결의했다. 이는 모국에서 재외국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확대시키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이어 “표 있는 곳에 정치인의 마음이 있다. 표 있는 곳에 정부는 관심을 갖는다”고 말하고 “상하이는 풀어야 할 현안이 매우 많다.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안도 많다. 이 운동을 통해 유권자 등록과 투표참여를 이끌면 우리의 문제는 쉽게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외유권자 등록운동 상하이 화동본부는 앞으로 상해한국상회를 중심으로 화동지역한국상회와 연계하고, 영사관의 지원아래 모든 정부기관, 상해한국학교와 민간단체들과 협력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상해한국상회 정희천 회장은 “전세계 230만명의 유권자 중 100만명이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등록하는 것은 재외국민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끌어내고, 법적인 문제도 보장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100만명 등록운동을 세계 최초로 상하이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예년과 달리 인터넷 등록이 가능해져 3만2000여 명의 상하이 화동지역 유권자들이 관심을 갖는다면 등록률은 배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힘과 저력을 보여주자”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선관위원회 이삼섭 위원장은 “170개 투표장 중 상하이가 첫번째로 등록운동의 기치를 들어올렸다. 상하이는 지난 2012년 국회의원재외선거에서 높은 등록률과 투표율로 전세계 1, 2위의 높은 참여를 보인 바 있다. 기존 정치에 대한 불만,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재외선거에 참여해 정치권이 놀랄 상하이의 힘을 보이자”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또 7일 한민족 큰잔치와 8일 800여명이 참여하는 상하이화동코리안컵축구대회에 등록 부스를 마련, 적극적으로 신고 신청접수를 받는다. 상하이와 저장, 장쑤, 안후이성 등 투표 환경에 불편한 점을 인정하며 각 지역 단체와 곳곳을 다니며 의견을 나누고 힘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제20대 국회의원재외선거는 내년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실시된다. 선거에 앞서 내달 15일부터 3개월간 유권자 등록 접수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부터는 인터넷 등록이 가능해져 보다 많은 교민들의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에는 상하이선거관리위원회 5명을 비롯, 상해한국상회 임원진, 총영사관 교민담당영사, 상해대한노인회, 상해대한체육회, 상해한인어머니회, 상하이화동한식품발전위원회, 상하이화동축구연합회, 상하이한인성당사목회, 상하이유학생총연합(상총련), 교민언론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고수미 기자

 

 

 

상하이선거관리위원회 전대웅 위원, 이삼섭 위원장, 상해한국상회 정희천 회장,

100만명 등록운동 상하이화동본부 이시형 위원장, 선관위 최발춘 위원, 김종무 재외선거관(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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