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重庆)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숙제를 제대로 해오지 않았다며 초등 4학년 남학생의 엉덩이를 검은 피멍이 들도록 구타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저녁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제대로 앉지를 못하자, 아이의 바지를 벗겨본 부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이의 엉덩이는 온통 검은색으로 멍들었고, 바지 속은 온통 피범벅이 된 상태였다. 병원 진찰결과, 아이는 엉덩이, 대퇴부, 종아리 뒤쪽이 심하게 피멍이 들고, 부어올랐으며, 여러군데 연조직이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는 선생님이 받아쓰기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사무실로 데려가 몽둥이로 엉덩이를 때렸으며, 이 과정에서 몽둥이 두 개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후, 해당 교사는 치료비 700위안을 지불하고, 학교장은 병원을 찾아 아이를 위로하고 학부모에게 사과를 했다. 아이의 할아버지는 3만 위안에 쌍방 합의를 하고, 일이 더 이상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사 리 씨는 1만 위안만 지불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이의 부친은 “우리 아이가 이 모양이 된 것을 보고, 합의할 수 없다. 어떠한 압력이 가해진다 하더라도 법적 수단을 동원해 아이와 가족에게 공개사과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현재 해당교사는 정직처리 된 상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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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이런.... 이렇게 무식한 교사가 여전히 존재한다는것에 화가 납니다. 이지경이 되도록 때리다니... 미친게 아니고서야.... 다시는 교사를 할 수 없도록 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