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최근 급성장하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고자 오는 16일 베이징(北京)에서 수협중앙회, 중국 완다그룹과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민영기업 8위의 대규모 글로벌 기업인 완다그룹은 연내에 알리바바 티몰에 대항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 '페이판'을 연내 출범할 계획이다.
협약으로 오는 12월 페이판에 수협과 완다그룹이 운영하는 한국 수산식품 전용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한국 수산식품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자리 잡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수출이 늘어나 수산식품 수출 업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아울러 베이징과(10월 16∼17일) 상하이(上海)(11월 13∼15일)에서 한국 수산식품 박람회 'K 씨푸드 페어'를 연다. 신규 판매처 확보를 위한 바이어 수출상담회, 요리 시연 등 소비자 대상 한국 수산식품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 국제어업박람회(10월 17∼19일), 청도국제어업박람회(11월 4∼6일)에도 30개 수출업체의 참가를 지원해 한국 수산식품을 홍보한다.
현재 중국에 많이 수출하는 한국 수산식품은 김, 오징어, 삼치, 대구, 참치, 어류가공품 등이다.
정영훈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중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음식문화가 비슷할 뿐 아니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품질 좋고 안전한 우리 수산 식품의 수출 확대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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