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지노가 '통 큰' 중국 고객을 잡기 위해 3류 모델의 24시간 밀착 서비스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중국CCTV가 보도했다.
2014년 11월 제주도 주재 중국총영사관은 카지노에서 채무분쟁으로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며 구조요청을 해온 쑨(孙) 씨의 전화를 받았다. 쑨 씨는 허베이(河北)에서 소규모 기업을 운영하던 기업가였으나 20여회 한국 카지노를 들락거리며 가산을 탕진하고 기업마저 문을 닫게 됐다. 그동안 도박판에서 잃은 돈을 만회하려고 있는 돈을 끌어모아 다시 카지노를 찾았다가 거액의 도박빚을 지게 되자 총영사관에 구조요청을 해온 것이다.
중국총영사관에 의하면, 쑨씨처럼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는 대부분 도박빚이 100만위안이상에 달한다.
제주 카지노에 중국인들이 밀려들게 된 것은 2010년 제주도가 중국 관광객에 무비자 정책을 적용하면서부터이다. 출국이 간편해지면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들이 늘기 시작했고 2012년 이후부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는 재미삼아 카지노를 찾는 중국인들이 심심찮게 있었고 전문 도박을 하기 위해 제주도를 드나든 중국인들도 급증하게 됐다. 제주도에 있는 외국인 대상 8개의 카지노 고객의 80% 이상이 중국인들이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2014년 제주 8개 카지노에서 벌어들인 돈이 10억달러에 달한다.
이렇듯 카지노 주고객이 중국인이고, 수입이 짭짤하다보니 전문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도박알선, 유인 등 행위도 빈발하고 중국내에서 조직적으로 도박단을 모집하기에 이르렀다. 고객을 소개하면 수수료를 챙길 수 있도록 하는 등 다단계 방식으로 도박단 모집 범위를 늘려나갔고 높은 알선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브로커들은 혈안이 돼 있었다.
이들은 무료 항공권, 무료 숙박, 무료 여행 심지어 음란 서비스 제공과 같은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중국인들을 카지노로 끌어들였다. 심지어 한 카지노의 협의서에는 '칩 10만 교환 시 마사지 1회, 칩 20만에 모델 서비스 1회, 칩 50만에 2박3일 24시간 모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낯 뜨거운 문구가 공공연하게 적혀 있기도 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중국경찰이 도박 알선책 검거, 알선조직 단속에 나서면서 기승을 부리던 원정도박단 모집은 한풀 꺾인 상태이다.
2013년 중국경찰은 대규모 도박단 모집을 하던 한국인 4명을 붙잡고 제주 카지노의 중국연락지점을 폐쇄했다. 이에 중국 고객이 끊긴 이 카지노는 얼마 후 폐업됐다.
올해 6월, 베이징, 허베이, 상하이, 장쑤 등에서 한국인 13명, 중국인 34명이 도박단 조직 혐의로 붙잡히고 한국의 5개 카지노의 중국내 알선조직이 검거됐다. 또, 8월에는 상하이와 쑤저우(苏州), 타이창(太仓) 등 지역에서 활동하던 다국적 도박단이 검거돼 한국인 14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중국경찰은 지난 6월이후 집중단속을 통해 도박에 연루된 자금 3000만위안을 동결하고 중국에 설치된 한국 5개 카지노의 자금줄을 끊어 이들 대표처가 중국에서 철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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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중국인 부러커(롤링) 업자들이 중국 손님을 상대로 한
자기들 내부 문제임. 한국 께임~ 업계만 욕먹고 있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