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푸동(浦东)이 주차위반 단속 카메라 설치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주차위반 단속에 나설 예정으로 전해졌다.
13일 노동보(劳动报) 보도에 의하면, 상하이경찰은 푸동지역에서 주정차 위반이 자주 발생하는 구간에 대한 조사를 거쳐 100여군데에 무인 단속 카메라를 설치, 효과적으로 주차위반을 줄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푸동에 설치된 단속 카메라는 앞서 홍췐루 등 푸시에 설치된 단속 카메라와 같은 기능을 갖춘 것으로, 운전자가 타고 있더라도 일정시간동안 주차금지 구간에 머물러 있으면 곧바로 적발된다. 기존, 교통경찰이 출동해 주차위반 증거사진을 촬영하고 스티커를 부착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주차위반 무인단속 카메라는 자동차 번호판을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으며, 일단 주차금지 지역에 자동차가 진입하게 되면 자동으로 근거리, 원거리 사진을 각각 1장씩 촬영한다. 그러다 해당 차량이 3분 후에도 여전히 머무르게 되면 주차위반으로 적발되게 된다.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곳에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 색 글씨로 '주차위반이니 자리를 떠나세요. 무인단속 카메라 감시 구역(停车行为违法,请立即驶离,电子警察监管(违法停车))이라고 적힌 팻말이 있다.
한편, 푸시의 경우 홍췐루(虹泉路), 디존호텔 건너편, 홍메이루(虹梅路) 진주성 인근, 신위로(新渔路), 홍구로(虹古路), 카이쉬안로(凯旋路), 홍쉬로(虹许路) 등 많은 곳에 주차위반 단속카메라가 설치돼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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