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명문대 졸업생, 쓰레기 청소부 아버지 앞에 큰 절

[2015-10-09, 11:45:08]
 
태국 명문대 졸업생이 아버지가 끄는 쓰레기 차량 앞에 엎드려 감사의 큰 절을 올리는 사진이 전세계 인터넷에 퍼지며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신문망(中新网)은 8일 태국에서 쓰레기 차를 끌며 생계를 꾸리고, 자식 교육을 시킨 한 아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남성의 아들, 끌라라롱은 태국 명문대 방콕 출라롱콘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러나 그가 학위를 따기까지는 수년간 쓰레기 차를 끌며, 아들의 꿈을 뒷바라지 해 온 아버지의 희생이 있었다.
 
아들 끌라라롱은 “어려서는 아버지가 쓰레기 차를 끌고 다니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왜 다른 아빠들처럼 그럴싸한 옷차림을 하지 않는지를 종종 책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성하고 나서야 아버지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4학년의 학력을 지닌 아버지는 아들 만큼은 학업적 성취를 이루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마침내 아들이 유명대학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졸업식 날 끌라라롱은 아버지가 끄는 쓰레기 차 앞에서 아버지를 향해 무릎을 끓고 큰 절을 올렸다. 이 사진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전세계에 퍼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가을이 지나는 거리 - 함께 걷기 좋은 상하이 가을.. hot 2015.10.12
    파란 물이 뚝뚝 떨어질 듯 한 하늘, 가을이다. 차 한잔 손에 들고 유유자적 산책길 나서기 좋은 상하이의 작은 거리들을 소개한다. 길어봐야 1Km에도 못 미치는...
  • 가을 황홀경, 단풍이 부른다 hot 2015.10.10
    장시 우위안(江西婺源)가을이 깊어갈 수록 우위안의 가을도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어 간다. 마을을 중심으로 어느 방향에서 우위안으로 진입하든 수십리에 걸쳐 사람그림자..
  • 10월 연휴 부동산거래 5년만에 '최고' hot 2015.10.09
    올 10월 연휴동안 상하이의 부동산 거래량이 최그 5년동안 같은 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터넷부동산(网上房地产)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연휴기간 상..
  • 중국 최초 노벨의학상 수상은 ‘중의약’의 힘 hot 2015.10.09
    약초 개똥쑥에서 말라리아 치료제를 찾아낸 중국인 약학자 투유유(屠呦呦, 80)가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투유유는 중국 본토에서 진..
  • 국경절 중국인 절반 7억5천명 여행길 hot 2015.10.08
     올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7억5000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여행길에 올랐다. 교통, 철도 부문의 통계 따르면, 이 기간 중국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8.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