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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선수들

[2015-09-29, 18:00:14]
중국축구 슈퍼리그란?
현재 중국 프로축구 최상위 디비전을 말하는 중국 축구 슈퍼리그는 중국 축구의 실력 향상을 위하여 1994년도에 창설했다. 최초로 개최했을때에 ‘중국 축구 갑급 A리그’로 전신을 하며 2004년도에 현재 명칭인‘중국 슈퍼리그(약칭:CSL)’로 리브랜딩하면서 재출범했다. 명칭을 바꾸고 난뒤, CSL말고도 2부리그인 중국 축구 갑급 B리그는 중국 축구 갑급리그로, 3부리그는 을급리그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CSL은 12팀에서 2008년도에 4팀을 추가로 창단하면서 16개의 팀으로 늘어났다.

CSL에서 활약했던 유명선수
CSL은 예전부터 세계에서 많은 인정을 받지 못하는 리그이다. 하지만 큰 돈을 장전하면서 유명선수를 영입하고 난 뒤 점점 유명세를 타고 있다. 상하이 선화는 2012년도에 니콜라 아넬카(프랑스)와 전쟁을 멈춘 사나이로 불리는 디디에 드로그바(코드디부아르)를 영입했다. 마침 아넬카와 드록바 두 첼시 콤보는 디 마테오의 지휘아래 11-12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떠난 터라 중국 리그의 이적은 충격이 컸다. 2015년 2월에는 호주를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지주로 불리는 팀 케이힐을 영입하면서 현재 CSL 6위를 달리고 있다. 다롄 아얼빈은 이전 바르셀로나(프리메라리가)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던 카메룬 출신 세이두 케이타를 영입했고 광저우 헝다는 아르헨티나 출신 특급 골잡이 콩카를 영입하면서 작년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CSL에서 활동하는 한국선수
김영권 선수
소속팀: 광저우 헝다(에버그란데) FC
포지션: 수비수
생년월일: 1990년 2월 27일(25세)

김영권 선수는 2009년 U-20월드컵 이후 많은 아시아클럽들에게서 러브콜을 받아왔다. 2010년, 그 당시 김영권 선수는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했던 일본의 FC 도쿄에 입단을 했고, 같은 해 6월에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터트리고, 엄청난 피지컬을 과시하며 2시즌간 활약했다. 그 뒤 2012년도에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입단했다. 김영권 선수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대표에서도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모든 경기에 주전으로 출전했다. 2015 AFC 아시안컵 그리고 2015 EAFF 동아시안컵에서 각각 포함되어 주전 센터백으로 준우승, 우승에 공헌하였고, EAFF 동아시안컵에서 최우수 수비수로 발탁되었다. 올해로 4시즌을 광저우에서 뛴 김영권 선수는 4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FA컵 우승, 그리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내며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아시아 최고 클럽으로 발돋움 하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며칠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201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다시한번 헌신해겠다고 다짐했다.


장현수 선수
소속팀: 광저우 푸리
포지션: 수비수
생년월일: 1991년 9월 28일(23세)

장현수 선수는 2011년 U-20월드컵 16강 진출에 공헌한 후 12월 26일 FC 도쿄로 입단했다. 일년뒤 10월에 콘사도레 삿포로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려 FC도쿄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3년동안 FC 도쿄에서 활약했던 장현수는 2014년 광저우 푸리로 이적했다. 장현수 선수는 2011년 U-20월드컵 이후 올림픽 대표팀, 2013 동아시안컵에서 꾸준히 승헌하였고 김영권 선수와 같이 AFC 아시안컵과 EAFF 동아시안컵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기여하였다. 최근에는 카타르 알 가라파의 이적 제안이 있었으나 광저우 푸리 구단주의 강력한 잔류 요청으로 2019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5년간의 재계약 합의금은 100억으로 밝혔다.



김주영 선수
소속팀: 상하이 상강
포지션: 수비수
생년월일: 1988년 7월 9일(27세)

김주영 선수는 연세대학교 입학 이후 1학기 동안 선수로 활동했다가 호주로 유학을 가게 되어 축구를 그만뒀다. 그러던 2008년도에 경남FC의 조광래 감독의 눈에 들어 바로 계약을 했다. 김주영은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으로 단숨에 경남FC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의 데뷔골은 2011년 상주 상무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터졌다. 1년후, 수비수 보급이 시급했던 FC서울은 김주영 선수에게 러브콜을 표시한 이후 바로 이적을 추진했다. FC서울에 입단한 이후 변함없이 주전 자리를 꿰차서 팀에게 K리그 우승에 일조하였다. 2년뒤 2014년 시즌 종료후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하였다.



CSL에서 전설로 남은 한국인
이장수 감독
현재 소속팀: 청두 티옌청
생년월일: 1956년 10월 15일

이장수 감독은 1998년도에 충칭 리판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2010년, 그는 충칭 리판에서 2년동안 한국인 지도자라는 이유로 CSL 심판들에게 집중 견제와 텃세를 받아왔다. 그 이후로 너무 많은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사직서를 제출하였으나 구단의 설득과 팬들의 성화로 인하여 사임을 철회했고, 그 해 충칭 리판에게 중국 FA컵 우승컵을 안기며 ‘충칭의 별’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2년뒤인 2002년에 칭다오 벨리에이트에게 중국 FA컵 우승을 안겨 자신의 통산 2번째 중국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칭다오 벨리에이트에서의 감독 생활이후 한국 K리그에서 8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다가 2010년도에 바로 광저우 헝다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광저우 헝다 감독으로 부임이후, 중국축구 갑급리그(2부 리그)에서 우승으로 이끌어 승격이후 바로 최상위 디비전인 CSL에서 우승컵을 들어 돌풍을 일으켰다. 광저우 헝다 팬들은 이장수 감독을 돌풍의 사나이, 전설의 감독으로 기억되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의 미래는
최근에 중국 슈퍼리그는 아시아에서 K리그, J리그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이적시장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작년 겨울 들어 많은 선수들이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는 마치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것은 축구선수들에게는 시류에 편승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K리그의 FC서울의 두 스타가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 스타은 FC서울의 주장이자 지난 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준우승, 그리고 국가대표로도 승선되었던 하대성과 K리그의 레전드라고 불리는 데얀이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K리그를 떠났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축구스타를 옆나라 중국으로 넘긴다고 하니 아쉽고 한편으로 분하기도하다. 왜냐하면 중국리그가 선수들에게 제시하는 금액과 편의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부자 구단주들이 최근들어 팀을 주도해 네임벨류(name value)높은 선수들을 영입해 팀을 재건하고 있는 걸로만 알았지만 중국축구의 부자 구단들은 앞으로 이런 행보라면 유럽의 어느 '빅 머니'클럽 못지않게 크게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FC서울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쥔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중국 클럽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확실히 경기력을 보았을때 힘이 있고 앞섰다. 외국인 선수 세명 콘카, 무리퀴, 엘케손이 그 중심에 있었다. 콘카는 저번 시즌을 끝으로 자국 리그인 브라질로 떠나버렸다. 그의 부재를 대체하기위해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이탈리아 대표 디아만티를 영입한 것이다. 특히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지휘하고 있는 리피 감독은 세계 연봉 선수, 감독 TOP5에 진입하는 천문학적인 돈을 받아가며 중국리그에 몸담고 있는 중이다.

정리해보면 중국의 오일머니 정책은 나쁘지 않다는 시선이다. 그만큼 재력이 갖춰줬으니까 스타성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팀을 보강하고, 이러한 오일머니 덕분에 효과를 본 팀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행보라면 다른 아시아쪽 클럽들이 중동리그를 보는 듯이 중국리그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두 리그 똑같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장전해 스타성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책을 펼첬음에도 중국축구는 아시아 정상자리를 노리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는 발전보단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콘카에게 어마어마한 연봉을 줬는데도 콘카는 2년만에 브라질 리그로 발길을 돌렸다. 이런식으로 스타플레이어들을 데려가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좋은 의견이다. 하지만 이왕 돈을 쓸테면 구단의 미래를 위한 정책도 병행해야 슈퍼리그가 진정한 슈퍼가 될수 있다는 시선이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상규(화동제2부속중학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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