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애완견의 영정사진을 단 호화차량이 상하이 시내를 누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애견주인 왕(王) 씨는 인터넷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알아내 8000여 위안 가량의 비용을 지불하고 호화장례식을 치렀다.
애견 장례업체의 저우진샤(周近夏) 대표는 교통대학 졸업 후 유명 국유기업의 전산관련직에 채용되었으나, 이를 박차고 나와 애견 장례사업에 뛰어 들었다. 사업 개시 5년 만에 차츰 인기를 끌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애완견 장례 서비스는 사람의 장례식과 마찬가지로 애완견의 영정사진을 단 관을 직원들이 들어올려 장례차량에 싣는다.
이번에 쓰인 차량은 아우디 A8L로 시가 100만 위안(한화 1억9000만원)이나 된다.
이별의식 후 화장을 진행했다. 애견 주인은 화장재를 사찰에 모셔가 망자를 기리는 의식을 진행함으로써 장례식을 마쳤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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