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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길라잡이] 책 속에 길이 있다-①교육대학

[2015-09-05, 11:15:57]
‘내가 잘 하는 게 뭐지?’, ‘어떤 일을 해야 즐거울까?’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가 바로 진로 선택이다. 성적이나 주어진 여건에 맞춰서 학과를 선택했다 후회하고 또 고민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미리 읽어두면 전공 이해에 도움이 될 도서’들을 추천한다. 각 학과 혹은 직군이 가진 특성과 매력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①교육대학

교육 서적 추천 BEST 3
어려서부터 장래희망으로 교사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다. 누군가를 가르치고 그 가르침으로 인해 조금씩 성장하는 학생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정신 노동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많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유발한다. 그런 교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아래 교육 관련 추천 도서들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아마 미래에 학생들 앞에 서있을 자신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을 것이며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한 여러 기법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가르칠 수 있는 용기: 가르침의 진정한 정신을 발견하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여행
파커 J. 파머 저/이종인, 이은정 공역 | 한문화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돼서 다행이었습니다.’
첫번째 추천 도서는 교육 관련 서적 중 가장 유명한 책인 파커. J. 파머의 <가르칠 수 있는 용기>다. 이 책은 작가가 오랜 기간 동안 느끼고 배운 경험을 토대로 쓴 책으로, 교육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조언을 건네기도 한다. 

특히 작가가 “이 책을 통해 교사라는 삶의 내면적인 풍경을 탐구했다”고 밝혔듯이 이 책은 교사들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어 집필했다. <가르칠 수 있는 용기>에서는 교사의 ‘자아정체성’과 ‘성실성’이 여러 번 언급되는데 이는 작가가 생각하는 훌륭한 교사의 기본적인 자질이다.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자신의 진실된 마음과 더불어 학생들의 마음까지 열게 할 그런 진정한 가르침을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내 자신과 학생이 촘촘하게 연결 되어 있어야 함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큰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교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참된 교육의 방향과 아이들에게 진정한 가르침을 전달하기 위한 교사 본인의 자아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괜찮아 3반 
(원제: だいじょうぶ3組)
오토다케 히로타다 저/전경빈 역 | 창해(새우와 고래)

‘모두 다르니까 모두 좋은 거야!’
두번째 추천 도서는 초중등 필독서로 지정되어있는 책 <오체 불만족>의 저자인 오토타케 히로타다의 첫 소설 <괜찮아 3반>이다. 이 책은 팔 다리가 없는 작가 본인이 마쓰라우니 초등학교의 교사로 발령 받으면서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쓴 소설로, 장애를 가진 사람을 편견 없이 바라보고 대하는 어린아이들의 모습과 그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서로 돕기란 바로 이런 것이야. 누군가가 어려움을 겪으면 주위의 친구들이 손을 내밀어 주는 것, 그렇게 해서 모든 사람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거란다.” <괜찮아 3반>은 어린 학생들이 몸이 불편한 선생님을 비롯해 서로를 도와주고 배려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다루어 읽는 이들에게 큰 감동으로 전해줄 것이며 우리와는 조금 다른 사람들을 편견으로 바라본 지난 날을 한번 돌아보고 반성하게 만들어줄 책이다.  

교사와 학생 사이
(원제: Between Teacher And Child)
하임 G. 기너트 등저/신홍민 역 | 양철북

‘아이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특별한 기술이다.’
마지막 추천 도서는 하임 G. 기너트의 ‘우리들 사이’ 시리즈 중 3번째 책인 <교사와 학생 사이>다. <가르칠 수 있는 용기> 가 교사의 내면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면 <교사와 학생 사이>는 교사와 학생의 상호관계에 포커스를 맞춘 책이다. 학교 내의 여러 사례들을 나열하여 교사의 잘못된 대응 태도를 지적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식의 책인 <교사와 학생 사이> 는 학생과 교사 사이의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조한다. 특히 작가는 교사가 교실에서 일어난 작고 큰 사건들을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학생들의 인격과 품행이 달라진다고 했다. 그만큼 교사와 학생 사이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언급하며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여러 가지 소통 기법 등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교사라는 직업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은 앞서 언급된 세 권 <가르칠 수 있는 용기>, <괜찮아 3반>, <교사와 학생 사이>를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고등부 학생기자 정수아(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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