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생산업체 车값 인하붐... 재고압박 커

[2015-08-13, 16:48:42] 상하이저널
자동차시장의 가격 인하가 시작됐다. 이벤트를 내세워 간접적으로 가격할인에 나서던 것과 달리 공식 가격을 직접 인하하며 재고물량 해소에 나서고 있다고 12일 광주일보(广州日报)가 보도했다.

얼마전 베이징현대차는 ix35와 뉴 싼타페 2종의 유틸리티 차량의 공식가격을 인하했다. ix35는 평균 2만위안이 인하됐고 뉴 싼타페는 최고 3만위안이 내렸다. 올 1~6월 베이징현대의 자동차 누적 판매량은 51만3백대로, 작년 동기대비 7.7% 하락했다. 6월에만 판매량이 30% 넘게 줄었다.

사실상 자동차업체들은 올 4월부터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통해 차값 할인에 나서기 시작, 초반에는 대출 무이자 할부 등 간접적인 방식이 주를 이뤄졌으나 최근 들어서는 직접적인 가격 인하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4월 6일 상하이폭스바겐이 가장 먼저 폴로, 투안(途安) 두 브랜드 차종의 공식 판매가격을 인하하며 차값 인하전에 불을 지폈다. 그 뒤를 이어 창안포드, 이치폭스바겐, 동풍푸조, 베이징현대 등 업체들도 직간접적으로 자동차 가격 인하에 나섰다.

웬만해서는 끄떡도 않던 공식가격 인하마저 불사한 이유는 매출실적 부진이다. 이미 매출집계가 끝난 17개 자동차 생산업체 가운데서 창안(长安), 지리(吉利), 치루이(奇瑞), 장화이(江淮) 등 4개 자체브랜드 자동차업체를 제외한 기타 업체들은 상반기 매출목표를 완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폭스바겐, 이치도요타, 베이징현대 등 '10대 자동차 기업'들은 모두 올 상반기 매출 목표가 미달상태이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올 하반기에 한차례의 차값 인하붐과 함께 자동차업계의 물갈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공상연합 자동차판매상상회에 의하면, 올 상반기 약 90%의 대리상들이 적자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55%의 대리상들이 신차 판매에서 이익을 내지 못했다. 이에, 업계내에서는 앞으로 약 30%의 대리상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을 하고 있다. 

중국자동차협회 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 판매량 TOP10 자동차기업 가운데서 5개 업체의 실적이 하락했다. 상하이폭스바겐, 이치폭스바겐, 상치GM(上汽通用), 베이징 현대, 동풍닛산 등의 판매량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 관계자는 "현재 각 자동차브랜드 대리상의 재고압박이 지나치게 크다"면서 "많은 재고를 갖고 있다보니 자금압박도 심해지게 되고, 자금난을 해결하지 못해 문을 닫는 4S점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2035년 달에 와이파이 구축한다
  2. 中 도시 3곳, 국제금융도시 상위 1..
  3. 中 경제 하방 압박에 정치국회의서 이..
  4. 민항구 도시조명, 9월 30일부터 ‘..
  5. 中 선전 오피스빌딩 공실률 30% 내..
  6. 上海 국경절 연휴, 기온 ‘뚝’…18..
  7. 국경절 황금연휴 첫 나흘간 상하이 관..
  8.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9. 상하이, 주택 구매 문턱 더 낮췄다…..

경제

  1. 中 2035년 달에 와이파이 구축한다
  2. 中 도시 3곳, 국제금융도시 상위 1..
  3. 中 경제 하방 압박에 정치국회의서 이..
  4. 中 선전 오피스빌딩 공실률 30% 내..
  5. 국경절 황금연휴 첫 나흘간 상하이 관..
  6. 상하이, 주택 구매 문턱 더 낮췄다…..

사회

  1. 민항구 도시조명, 9월 30일부터 ‘..
  2. 上海 국경절 연휴, 기온 ‘뚝’…18..

문화

  1. 국경절 황금연휴, 상하이 문화예술행사..
  2.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3.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오피니언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4.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