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침체된 제주관광 활성화 위한 방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이하 도지사)가 지난 2일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임원진 및 교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공동 제주 마케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원 도지사는 “지금은 제주가 무비자로 저가관광이 가능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상하이 고급 비즈니스와 제주가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희천 회장은 “제주의 청정 자연과 농축수산물은 상하이가 필요로 하는 자원”이라며 “제주 관광을 적극적으로 돕는 한편 한국상회 연말총회를 제주에서 개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와 한국상회 정희천 회장
한편 3, 4일 양일간 원 도지사는 박원순 서울 시장과 ‘상하이 관광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양슝(楊雄) 상하이 시장과 만나 메르스 이후 한국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C-Trip 상하이 본사에서 공동 세일즈 활동을 펼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이번 공동 마케팅은 침체기를 맞은 한국 관광업계를 되살리기 위해 여야가 의기투합했다는 것에 호평을 받고 있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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