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5년동안 최저치로 폭락했다. 미연준 금리인상 예측과 중국의 금 보유량이 예상치에 비해 낮은 것이 금값 폭락을 부른 요인이라고 20일 봉황망(凤凰网)이 보도했다.
이날 글로벌 금값은 오전 장에서 한때 4.2% 폭락하며 온스당 1086.18달러를 기록, 이는 2010년 3월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이에 앞서 금값은 연속 4주째 미끄럼질이다.
ANZ뱅크에 따르면, 중국시장에서 5톤에 달하는 금이 매각됐고 이것이 금값 폭락을 부른 주된 이유로 지목된다.
ANZ뱅크는 "개장이후 5톤의 금이 상하이금거래소(SGE)를 통해 매각됐다"면서 "이는 평소 수준을 넘는 양"이라고 밝혔다.
미연준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미달러 강세가 시작됐고 금값은 투자자들의 선호순위에서 밀리면서 가격 하락을 불러왔다.
이밖에도 지난주 금요일 중국은 황금보유량을 발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수치에 다르면 6월말 기준 금 비축량은 1658톤으로 집계됐다. 증가치는 57%로 이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비해 낮은 것이다. 이번 금값 폭락장으로 3년 연속 금값 하락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Baker Steel Capital ManagersLLP주 시드니 파트너인 David Baker은 "현재 시장은 베어마켓에 접어들었다"면서 "이 시기에는 어떤 소식이든 모두 부정적으로 해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값이 온스당 105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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