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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시장 흐름 결정 요인 8가지

[2015-07-20, 16:12:54] 상하이저널
롤러코스터를 타던 중국 주식시장이 정부의 정책 연타로 안정을 잡아가고 있다. 20일 텅쉰재경(腾讯财经)은 올 하반기 중국 주식시장의 흐름을 좌우하게 될 8대 요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1. 중앙정부의 실물경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

최근 시진핑 주석은 지린성(吉林省) 시찰에서 실물경제 발전을 다시금 강조했다. '실물경제'란 미연준 기준으로 볼때, 일반적으로 금융, 부동산을 포함하지 않는다. 시진핑 주석이 언급한 '실물경제'도 제조업에 편중된 것으로 유추된다. 

시주석은 2013년 7월 우한중형선반그룹(武汉重型机床) 고찰 당시에도 "공업화가 중요하다"면서 "우리와같은 대국이 강대해지려면 실물경제에 의존해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부동산, 주식 시장의 정책조정을 단언할 수는 없지만 2번씩이나 실물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시주석의 말에서 향후 정책방향을 유추해볼 수 있다. 

2. 경제회복 추이

5,6월 중국경제는 가벼운 회복세를 보였다. 1년동안 지속된 경기부양정책이 서서히 발효되고 있는 증거이다. 올 들어 3차례 금리인하, 3차례 지급준비율 인하, 3조위안에 달하는 지방채무 교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산업정책 등으로 3/4분기에는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1년만기 정기적금 금리는 2%, 6월 소비자물가는 1.4%이다. 경기회복과 더불어 앞으로 금리가 추가 인하될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으며 1차례정도만 예상되고 있다. 지급준비율 인하에 대해서는 중앙은행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유동성보충 정도에 그칠뿐 대규모 유입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실상, 관리층은 향후 2~3개 분기이후 경기과열 현상이 나타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이다.

경기회복이 안정권에 접어들면 그동안 시행해온 통화완화정책도 적당하게 고삐를 당겨지게 될 것이고 이는 부동산, 주식의 단기투자자에게는 불리하다.

3. 미달러 금리인상

미연준은 7월 15일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글로벌자금은 미국으로 쏠리게 되고 기타 국가에는 심각한 유동성 부족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금리인하, 지준율인하가 시행될 것이고 미달러 대비 환율 평가절하도 불가피해진다. 이 과정에서 경제 내실이 다져지지 않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금융위기가 유발될 수도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중국의 증권, 부동산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만, 외환통제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중국은 자본시장이 대외개방되지 않은 상태여서 리스크 방어에 유리하다. 그러나 부동산, 증시의 버블확대는 경계해야 한다.

4. 투자자 위험선호도

주식폭락이 연출된 후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는 보편적으로 하락했다. 이는 하반기 주식시장의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달러 금리인상이 임박하고 중국경기회복, IPO등록제 출시 가능성이 커지는 등 원인으로 하반기에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가 전체적으로 상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5. 위안화의 글로벌통화 진행

위안화가 연말이거나 내년초에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안정화와 시장화 및 태환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위안화의 국제통화로의 진척이 빨라지는 것은 주식시장에는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주식가치가 글로벌시장에 맞춰지게 된다는 뜻인데 현재 중국 증시의 가치는 보편적으로 과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6. 발묶인 투자금, 정부개입 가능성

지난 6월 주가 폭등으로 발이 묶인 투자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이는 앞으로 증시의 상승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정부의 의도적인 개입이 없는 한 이같은 상황의 변화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7. 증시자금

현재 증시의 자금은 별다른 문제는 없어보인다. 기업공개가 잠정 중단됐고 대주주들은 주식매입이 허용되고 매각이 금지된 상태이다. 4500선 이하에서는 주식 매각에 따른 압력이 크지 않을 것이나 4500선이상에서는 발이 묶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8. 신규 기업공개 등록제

기업 대주주들이 주식을 매각할 수 없도록 해 연내에  신규 기업공개 등록제가 추진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신규 기업공개 등록제 시행시기가 늦춰지면 투자를 현금화할 루트가 줄어들며 창조, 창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기가 크게 늦춰지지 않으면 2급시장의 버블이 커질 가능성도 낮아진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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