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뤄양화양국제학교, 상해한국학교 방문

[2015-07-18, 00:46:04] 상하이저널
[학교소식]

지난 7일 2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교류를 해온 허난(河南)성 뤄양(洛阳)시 학생들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상해한국학교를 찾았다. 2013년 상해한국학교와 뤄양화양국제학교(洛阳华洋国际学校)는 자매결연을 맺어 여러 방법을 통해 교류를 해왔고 그 중 하나가 바로 학생들을 통한 것이었다. 이번 행사는 세 번째로 진행되는 것인데, 총 124명의 학생(4학년~7학년)과 16명의 교사가 학교를 방문하였다. 뤄양 학생들은 여러 조로 나누어져 한국학교에서 대표로 선발된 도우미들과 함께 더욱 편리한 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도우미들은 우수한 중국어 실력을 갖추는 것이 조건이었기에 대화와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

오전 9시, 상해한국학교 도우미 학생들은 교문 앞에서 뤄양에서 온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방문단을 인솔하여 음악당으로 안내한 뒤, 조별로 앉아 행사에 참여했다. 각 학교의 소개와 함께 공식적인 인사를 나눈 뒤 사물놀이, 댄스, 관현악, 영어 연극 등 다양한 공연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며 그들을 환영하였다. 그 후 뤄양의 학교와는 무척 다를 수업 방식을 직접 보기 위한 수업 참관은 물론, 도서관과 교실들의 순회하기도 하였다. 도우미들은 그들이 쉽고 안전하게 학교를 구경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점심에도 함께하였다. 그로 인해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식사 후에도 자기 소개와 중국어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가져 서로의 학교 생활과 고민, 그리고 몇몇은 앞으로 도우미와 방문단 사이가 아닌 친구로 만나기를 바라면서 연락처도 공유하였다.

12시 50분, 그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상해한국학교를 떠났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도우미 학생들과 뤄양 학생들의 얼굴에는 시원섭섭한 모습을 띠고 있었다. 특히 아직 나이가 어린 학생들은 더욱 아쉬웠는지 도우미 언니 오빠들을 향해 계속 손을 흔들었다. 아쉬움도 잠시, 11월이 되면 한국학교 학생들이 뤄양학교를 방문 할 예정이다. 일년을 초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 두 번을 걸쳐 서로 번 갈아가며 교류를 해왔기 때문이다. 그 때도 이번처럼 좋은 추억만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학교간의 교류활동으로 인해 학교 관계는 물론 학생들 간의 사이도 발전할 수 있게 되어 많은 장점을 보게 되었다. 더군다나 중국학교와 한국학교이기 때문에 언어적 차이를 극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서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이런 교류활동이 더 다양해지고 확대된다면 학교 그리고 학생들에게 여러 면으로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고등부 학생기자 최은아(상해한국학교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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