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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으면 언어실력도 좋아질까?

[2015-07-16, 16:08:00]
[지능•학습•진로]

해외에서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학습을 하는 아이들은 국어는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영어 단어는 외우는데 한국어 단어는 공부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국어 어휘를 많이 알아야 이해력과 독해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어휘 공부는 아이의 언어능력을 키우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렇다면 어휘공부는 어떻게 시킬까? 나이가 어린 학생의 경우 시중에 나와 있는 어휘집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한국어 어휘집은 출판사별로 난이도나 학년에 따라 구분 되어 있는데 어떤 것을 선택하던 본인의 레벨에 맞는 것으로 직접 고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어휘집 내 단어의 절반 정도를 모르는 수준으로 시작해서 난이도를 올려주는 것이 좋다.
 
중, 고등학생의 경우 어휘집보다는 논술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논술은 아이가 습득한 단어를 활용, 응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학습방법이다. 아이들의 언어실력은 배운 것을 뱉어내는 과정(배운 것을 토론해본다거나 논술식으로 적어본다거나)을 거칠 때 더욱 완벽하게 학습된다.

또한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되지만, 그 어휘를 100% 파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는 반드시 체크해 두었다가 다시 찾아보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어렸을 때부터 해외에서 거주하는 아이들의 경우 그 학년에 해당하는 한국 국어교과서나 참고서를 이용해서 공부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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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혜 컨설턴트는 중고등 시절을 상하이에서 보내고 한국으로 대학을 진학했다. 취업 후 다년간 수많은 아이들을 직접 검사하고, 계발시키기 위해 훈련하며 몸소 느낀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에 관심을 가졌다. 아동 지능관련 교육학에 눈을 떠 공부하며 학지사 심리검사연구소에서 교육을 받았다, 청담동 민성원연구소에서 3년간 지능 검사와 학습검사 담당으로 근무하며,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아이 각각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해왔다. 그리고 약 10년만에 상하이로 돌아와 상하이 교민자녀들의 지능 학습 진로탐색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gyul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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