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중국 주요도시 간 고속철(高铁) 운행 정보
대륙 전역을 수놓은 4종(縱) 4횡(橫) 철도망 덕에 상하이에서 전국 주요도시로의 이동이 빨라지고 편해졌다. 300여km 떨어진 난징(南京)과 위성도시 격인 항저우(杭州), 쑤저우(苏州)는 1일 생활권에 든 지 오래다. 중국의 경제수도이자 화동지역 허브인 상하이는 고속철의 최대 수혜지라 해도 무방할 만큼 많은 도시로의 직행 노선이 마련돼 있다. 2020년까지 전 구간이 개통되고 나면 이전까지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쿤밍(昆明), 우루무치(乌鲁木齐), 청두(成都)까지의 기차여행도 도전해 봄직하다. 이곳 상하이에서 어디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을까?
고속철 타는 곳
홍차오역(上海虹桥站)
·闵行区申虹路 东邻上海虹桥国际机场T2航站楼
·021)12306
예매 시 수수료 20元
기차역 외 매표소(火车票代售点)
예매 시 수수료 10元, 여권 지참 필수
虹梅路店
·闵行区虹梅路2976号(曹建路虹梅南路)
·021)6406-1165
青杉路店
·闵行区青杉路155号(近黄桦路)
·021)3432-3578
水城路店
·长宁区水城路787号(天山路)
·021)6295-8986
伊犁路店
·长宁区伊犁路152号(近延安西路)
·021)6295-0618
상하이에서 환승 없이 한 번에 가는 도시
※시안(西安), 선전(深圳), 간저우(赣州), 황산(黄山), 쿤밍(昆明) 등의 도시로 한 번에 가는 고속열차는 없으므로 갈아타거나 일반열차 혹은 D车를 이용해야 한다.
상기 내용은 6월 20일(토)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날짜와 편명에 따라 요금과 시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고속철 타고 하얼빈까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北京)~톈진(天津) 사이에 중국 첫 고속철도가 개통됐다. 이어서 중국 고속철도는 전 대륙을 동-서, 남-북으로 촘촘히 잇기 위한 ‘4종(縱) 4횡(橫) 철도망 계획’에 맞춰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그리고 마침내 7년 만에 세계 최대 규모, 최장 노선을 자랑하는 고속철(高铁) 강국에 등극했다.
작년 말 개통한 하얼빈(哈尔滨)~우한(武汉) 간 고속철도는 총 2446km로 세계 최장 고속철 노선 기록을 갈아치웠다. 꼬박 22시간 47분이 걸렸던 소요시간도 13시간 59분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미 상하이(上海)에서 하얼빈, 베이징(北京)까지 각각 12시간, 6시간이라는 시간 단축을 이뤄냄으로써 주요 도시와 1일 생활권에 접어들었으며, 내년 연말이면 쿤밍(昆明)까지 10시간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
또한 오는 7월 1일부터는 허푸(合福)노선이 개통됨에 따라 비교적 거리가 가까움에도 돌아가느라 11시간, 9시간이 걸렸던 황산(黄山)과 우이산(武夷山)까지 4시간 46분, 3시간 17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푸저우(福州)와 샤먼(厦门)도 4시간 32분, 6시간 24분으로 운행시간이 단축된다.
여기에 항저우(杭州)~황산(黄山)을 직접 연결하는 항황(杭黄)노선 또한 2개통을 앞두고 있어 2018년이면 황산까지의 거리가 2시간 30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 선전(深圳)~홍콩(香港) 구간 공사가 2017년 완료될 예정이며, 개통 이후에는 광저우(广州)~선전~홍콩 구간이 연결돼 45분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
이와 같은 4종 4횡 철도망 계획으로 현재 네이멍구, 닝샤, 윈난, 시장 4개성 제외한 전국에 고속철도가 연결됐으며, 총 길이는 1만6000km에 이른다. 2020년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속철 개통으로 얼마나 빨라졌나
개통 예정 구간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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