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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소년단 상하이 왔다

[2015-06-12, 19:54:43] 상하이저널

상하이에서 애국을 말한다

‘애국소년단’ 주진우 김제동, “무엇이 진짜 애국인가?”

 

주진우
주진우
 
김제동
김제동
 
‘애국소년단’의 상하이 강연은 열렬했다. 해외에서 ‘애국’이라는 단어가 주는 ‘뜨거움’을 안고 참석한 상하이교민들은 ‘애국소년단’ 주진우, 김제동 씨를 환호했다. 지난달 31일 디존호텔 10층에서 열린 뉴스펀딩 ‘애국소년단’ 강연에 교민 15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한국의 유명기자와 인기 방송인이 상하이에서 ‘애국’을 말한다니 기대감에 찼다.


두 사람은 2시간여 동안 한국 시사를 예능처럼 풀어냈다. 정치적인 얘기는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다. 모든 행위가 정치적이기는 하지만 생활, 문화, 방송 등 살아가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 속에서 때론 울컥함과 비장함, 때론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그리고 해외교민들이 할 수 있는 애국은 ‘한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따뜻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것, 국민으로서 주어진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들은 또 ‘애국소년단’의 시험방송 ‘애국이라는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처럼 ‘애국’을 얘기하면 ‘북한’과 연결시키며 ‘종북’으로 몰고 가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천안함’과 ‘세월호’로 운명을 달리한 우리 젊은이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발언만해도 색깔론을 들이미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번 상하이 강연은 ‘상하이 우리들’이 주최하고, ‘민주 그리고 상하이’, ‘상하이민주연합’이 후원했다. 상하이 우리들 공기호 대표는 “더 많은 교민들이 고국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애국소년단’은 교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뉴스펀딩’이다. 3년전 상하이에서 강연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와는 또 다르다. ‘애국소년단’ 방송을 들으려면 인터넷 PC와 모바일에서 ‘다음 뉴스펀딩’에서 검색하면 된다. 또 카카오스토리처럼 SNS를 통해서 전파를 하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중국에서는 어렵다.

 

불특정 다수에게 기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에 기반하고 있는 ‘애국소년단’은 방송이 시작한 1월부터 3개월간 1만1800여명이 총 1억7천만원을 후원했다. 현재는 후원이 종료된 상태다. 8회까지 방송됐으며, 상하이 강연도 곧 방송될 예정이다.

 

 

 

<주진우, 김제동 1문1답>
-애국소년단 출범 계기는?
누구나 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방법도 제각각이다. 무엇이 진짜 애국인지 생각해보며 과연 무엇이 더 옳고 그름인가에 대해 고민하다가 나라를 사랑하는 북받치는 울컥함으로 애국소년단을 시작했다.
 
-이를 통한 목표가 있다면?
누가 들어도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공감하시고 함께 웃고 이야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애국'을 어떻게 정의하나?
애국은 특정 집단의 소유물이 아니다. 누군가가 애국을 논하면 종북이고 누군가가 애국을 논하면 당연하고…. 애국은 대한민국 국민이 진정 국가를 생각해 옳음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상하이 교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애국이 있다면?
지난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 때 처음으로 해외 부재자투표가 실시됐다. 대의민주주의에 최선에 실천인 선거인 국외부재자투표에 적극적인 참석이라 본다.
 
-한국 사회에 무관심한 해외교민들에게 한 말씀.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로 대신한다. 불의에 침묵하는 일은 불의에 동조하는 일이다.
 
-꿈꾸는(바라는)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요?
옳고 그름에 대한 상식이 통하는 나라, 상식이 통하는 구성원들이 우리가 되어 세계화된 지구촌에 주인이 되는 것이다.

 

<중국에서 애국소년단 다운받고 싶다면?>
http://m.newsfund.media.daum.net/project/139#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PC사용자는 다운로드 가능.
아이폰 사용자는 PC에서 다운로드 후 아이튠즈로 옮기기.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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