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흔들리는 중국 가구업의 중심지 ‘동관’

[2015-06-10, 13:55:04] 상하이저널
이어지는 폐업, 전화번호 바꾸는 사장

중국 최대 가구 수출지역으로 손 꼽히는 광동성(广东省) 동관(东莞)에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10일 보도했다.

지난 5월 말 동관소재 가구공장 중 최소한 3곳이 문을 닫았다. 각각 2002년, 2006년 창립한 위젠(裕健)가구, 관성(冠升)가구 직원도 사장과의 연락이 갑자기 끊겼다. 두 회사의 작년 재고는 1800만위안이 넘었다. 올해도 600만위안이 넘는 추가 재고물량이 남겨졌다.

2014년 중국가구제조업 기업의 매출액은 7187.4억위안으로 동기대비 10.9%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최근 5년 동안 최저수준이다. 동관시 2014년가구제조업 매출액은 222.36억위안으로 동기 대비 0.34% 감소했다. 광동성 가구시장은 중국 최대 규모로 전체의 30%을 차지하며 동관은 포샨(佛山)과 함께 대표적인 광동성 가구업체 밀집 지역이다.

중국가구협회 주장링(朱长岭)이사장은 “기업 혁신은 멀리한체 저임금, 저가 경쟁을 앞세워 규모만 키운 업체들은 현재 상당한 곤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2,3년간 인건비가 최소 20% 인상됐다. 하지만 사회보험까지 포함하면 그 이상이라고 봐야 한다고 전한다. 또한 맹목적인 확장과 부동산 등 타업종에 한 눈을 팔고 기술 개발에 소홀히 한 점도 원인으로 지적했다.

반면 중소규모의 가구업체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하오라이커(好莱客)가 해 1분기 매출액 1.6억위안을 기록해 동기대비 21.7%가 증가했고 이익도 80.1%나 늘어났다. 이밖에 메이커가구(美克家居), 소피아( 索菲亚) 등 대형 상장 업체들의 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국의 노동밀집형 업종의 특징인 마태효과가 중국 가구업계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유치원 교사, 호치키스로 학생 귀를… hot 2015.06.10
    지난 9일 푸젠성(福建省) 장러현(将乐县)에 사는 한 학부형이 중국 한 사이트에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사진을 올렸다. 사연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
  • 요금할인 12%→20%, 이달 종료 '서두르자' hot 2015.06.10
    정부가 자급제 단말에 적용한 이동통신 요금할인 요율을 12%에서 20%로 상향했으나 12%에서 20%로 전환한 사람이 전체 3분의 1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름방학 특강으로 실력 쌓기 hot 2015.06.10
    SETI Academy,탑플러스,ENL,미지어학원,상해스카이학원,동화대학교,아이비셉트,HAFS Global Camp,조선에듀, 캠브리지대 여름방학 강좌 ,
  • [심리상담] 불안해 하는 아이 hot 2015.06.10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 자꾸 입술을 깨물어요
  • [병원·약국중국어] “어디가 아프세요?” hot 2015.06.10
    [병원·약국중국어]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 아픈 것도 서러운데 병원에서 자신의 증상조차 말할 수 없거나 알아들을 수 없다면 마음의 병까지 얻게 된다. 정확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8.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