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친모가 18개월 딸을 폭행 치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아이의 어머니인 리(李) 씨는 아이가 낮잠을 자지않고 울며 떼쓴다는 이유로 철사 옷걸이로 딸을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을 떠나 남편과 함께 상하이에서 살고 있는 리 씨는 평소에도 이웃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고 툭하면 딸에게 손찌검을 해댄 것으로 드러났다. 리 씨가 세들어 살고 있는 집주인은 "올해 구정이 지나서 부부가 어린 딸을 고향에서 데려왔다"면서 "평소에도 애가 잘 울어 이웃들의 불만이 있었고 아이에게 자주 때리는 것인지 몸에는 늘 상처가 보였다"고 말했다.
집주인에 따르면, 비극이 발생한 지난 6일 빨래를 하던 리 씨가 갑자기 아이를 재워야겠다며 혼자서 놀고 있는 딸을 안고 집으로 들어갔고 얼마 후 "딸이 잘못된 것 같다"며 급히 뛰어나왔다.
그후 아이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뒤었다. 의사는 아이의 몸 곳곳이 상처로 얼룩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경찰은 엄마인 리 씨를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 중이다. 그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울고 떼 써서 철사로 된 옷걸이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한편, 리 씨의 큰 딸도 몇년 전 '비정상적인' 사망을 맞이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확인에 들어갔다. 당시 그녀는 외지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남편에게 "딸이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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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평생을 철사로된 옷걸이로 맞아야되 저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