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개 생산업체 살균유 품목, 중국 정부 등록 완료
한국 흰우유(살균유) 중국 수출길이 1년 만에 다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자로 국내 유제품 생산업체 3개소의 흰우유(살균유) 제품이 중국 정부에 등록 완료돼 중국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5월 1일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품목) 등록제’를 시행했으며, 살균유 품목의 경우 중국 정부의 살균기준 준수와 유통기한 검증 등 추가적인 기술검토 요구로 등록이 보류돼 수출이 중단됐다.
이번에 등록된 국내 유제품 생산업체는 매일유업 상하공장, 연세우유 아산공장, 서울우유 거창공장 등 3곳으로, 수출용 포장지 제작, 생산일정 조정 등 사전 준비 후 6월 중에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흰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을 중국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한국산 조제분유, 멸균ㆍ가공유, 치즈 등 유제품 생산업체 58개소가 중국 정부에 등록돼 수출 중인 상황이다. 대 중국 유제품 수출실적은 2013년 2만톤(9천1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만2천톤(1억2천5만 달러)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4월 현재는 8천톤(4천1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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