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중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 44살 K씨의 증세가 다시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지난달 28일 광둥성 후이저우시의 병원에 입원한 뒤 39.5도가 넘는 고열과 폐렴 증상을 보이다가 지난달 30일부터 의식이 양호해지는 등 서서히 안정을 되찾는 듯했지만, 어제 다시 고열 등 증세를 보였다고 중국 광둥성 보건당국은 전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치료를 돕기 위해 더 많은 의료 전문가를 후이저우(惠州)로 파견했다.
중국 당국은 K씨와 중국에서 밀접하게 접촉한 인원이 77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 가운데 64명은 격리 조치했지만, K씨와 함께 버스를 타고 온 11명을 포함해 13명은 접촉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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