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5.18 민주화운동 추모 기념식 上海서 열려

[2015-05-22, 18:31:48]

 

‘민주 그리고 상하이’ 주최, 교민 20여명 참석


5.18 민주화운동 35주년을 맞아 추모 기념식이 열렸다. 18일(월) 오후 차오바오루 사무실에서 개최된 이번 기념식에는 20여 명의 교민들이 자리했다. 기념식은 경건하고 엄숙한 가운데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약사 보고, 세계한인민주회의 한명숙 명예회장 기념사 대독, 헌화, 헌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세계한인민주회의 한명숙 명예회장은 한국에서 보낸 기념사를 통해 “1980년 광주의 민주함성이 오늘날 우리 조국의 민주화 터전을 이뤘다는 것을 기억하고, 80년 광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통합과 남북교류 협력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야 하는 것이 산 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해외 동포들에게는 두 가지 큰 역할이 부여돼 있다. 하나는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조국의 민주화를 완성하고 분단조국의 화해협력시대를 여는 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5.18민주화운동을 겪어낸 기성세대로부터 그 의미와 중요성을 직접 듣고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기념식은 ‘민주 그리고 상하이’가 주최하고 윤봉길 기념사업회 상하이 지부, 상해탄, 38선(힐링캠프)이 후원했다. 
 

기념식을 주최한 ‘민주 그리고 상하이’의 전대웅 씨는 “지나간 역사를 되새기고 젊은 세대에게 바른 이해를 전하기 위한 자리”라며 “교민 분열의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로 인해 약식으로 진행하게 됐다.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더 많은 교민이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늦게 기념식 소식을 접한 교민 P씨는 “엄연한 국가 지정 기념일인데 왜 한국상회 차원에서 진행되지 않은 건지 궁금하다. 미리 알았으면 참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상회 관계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상하이 외에 미국 10여개 주요도시, 도쿄, 멕시코시티, 프랑크푸르트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5.18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한국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를 두고 기념식이 따로 열리는 파행을 맞은 가운데, 상하이에서는 일부 교민만 참석한 반쪽짜리 행사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학교 소개] 우수한 인재, 탁월한 학생 ‘진재중.. hot 2015.05.24
    2001년 설립한 진재중학교(进才中学 JCID) 국제부는 푸동신구(浦东新区) 세기공원(世纪公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국제부는 학년마다 영문부와 중문부로 나뉘어..
  • 글로벌티몰 tmall.hk 최근 동향 (4) hot 2015.05.24
    [중국 온라인 쇼핑을 말한다 82]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 공룡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린 ‘티몰(T..
  • 수험생 두뇌회전 돕는 슈퍼푸드5 hot 2015.05.23
    새벽부터 일어나서 밤 늦게까지 공부만 하는데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공부한 양과 시험점수가 반비례 한다면? 필시 뇌의 문제이다. 시험기간에 쌓인 뇌의 긴장을...
  • 浦西지역의 쇼핑, 오락 중심 徐家汇 지하철 1,9,.. hot 2015.05.23
    [지하철역에서 놀자] 쉬자후이(徐家汇)는 상하이시의 십대 상업 중심구 중 하나로 번화한 거리와 높은 쇼핑시설 밀집도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쉬자후이 지역의 이름은...
  • 웨이신 파헤치기 ⑤ 디디다처(滴滴打车, 택시 서비스.. hot 2015.05.23
    [똑 소리 나는 웨이신 활용법 ⑤] 디디다처(滴滴打车, 택시 서비스) 이용하기, 중국의 국민 메신저 ‘웨이신(微信, wechat)’이 지인과 대화를 주고받는 기능..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8.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