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타오가 이탈한 9명의 엑소(첸, 레이, 시우민, 수호, 카이, 세훈, 디오, 찬열, 백현)가 중국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엑소는 오는 30일과 31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2015 EXO PLAVET #2-The Exo'lution' 콘서트를 개최한다.
앞서 엑소는 지난 3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정규 2집 발매를 앞두고 콘서트를 개최했다. 네 차례 진행된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서울 콘서트가 끝난 뒤 엑소는 달갑지 않은 변화를 겪어야 했다. 루한과 크리스가 팀에서 빠진 뒤 10명으로 재정비해 2집 '엑소더스'로 컴백해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지만, 앨범 활동 중 중국인 멤버인 타오가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혀 멤버 수는 9명으로 줄어 들었다.
이제 엑소에 중국인 멤버는 레이 1명만 남았다. 중화권을 타깃으로 기획된 엑소-M(Mandarin)의 의미가 사실상 무색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타오의 팀 이탈 이후 처음으로 갖게 되는 중국에서의 완전체 콘서트 무대는 9인의 엑소에게 의미가 크다. 중국에서의 변화된 입지를 확인하게 될, 혹은 여전한 존재감을 재증명할 자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국가도 아닌 엑소-M의 베이스 중국에서 투어의 스타트를 끊는 것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또 한 명의 중국인 멤버가 이탈하며 중국 팬덤이 크게 흔들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등 중화권에서도 엑소-M이 아닌 엑소 완전체의 팬덤이 탄탄한 만큼 현지에서의 입지에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편 엑소의 멤버였던 루한과 크리스는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엑소를 떠났으며, 멤버 타오는 지난 달 부친의 SNS로 탈퇴 의사를 전하고 팀을 이탈해 학업, 재활 등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저작권 ⓒ TV리포트 박설이 기자